루마니아는 영어로 Romania이고 루마니아어로는 România인데 발음은 '로므니아'에 가깝다. 루마니아는 로마제국의 후손이라는 뜻이다. 로마제국 시대에 로마인들이 집단으로 현재의 루마니아 땅에 이주했다. 그래서 루마니아어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과 함께 로망스어에 속한다. 슬라브어족에 속하지 않는다.

루마니아는 북으로는 우크라이나, 남으로는 불가리아와 닿아 있다. 서쪽엔 헝가리와 세르비아와 면하고 있으며 동쪽엔 몰도바와 흑해가 있다. 루마니아는 서북쪽의 트란실바니아, 남쪽의 왈라키아, 동북쪽의 몰다비아로 이루어져 있다. 몰다비아는 루마니아의 동북쪽뿐 아니라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일부까지 포함한다. 수도인 부쿠레슈티는 왈라키아에 있다. 다뉴브강은 세르비아로부터 흘러와 루마니아에 이르러서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국경선을 이루다가 루마니아 동부를 관통해 끝에 가서는 우크라이나와 국여을 이루다 흑해로 흘러든다. 정작 수도 부쿠레슈티에는 자연 하천이 없다.

루마니아는 다른 발칸반도 여러 나라처럼 오랜 기간 오스만투르크의 지배 아래 있다가 독립했다. 현대에 와서 차우셰스쿠가 강력한 독재정치를 펼쳤으나 민중 봉기로 정권이 무너지고 체포되어 처형되었다. 소설 '25시'는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기우의 작품이다. 루마니아는 기계체조가 강해서 코마네치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다섯 개나 땄다. 드라큘라는 흡혈귀의 대명사인데 루마니아의 역사에 나오는, 잔혹하기로 유명했던 인물에서 비롯됐다. 루마니아 태생의 이오네스코는 세계적인 극작가로서 '대머리 여가수'를 비롯해서 화제작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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