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는 유럽 동부에서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끼어 있는 나라다. 면적은 스위스보다는 좀 작고 벨기에보다는 좀 더 크다. 몰도바의 공용어는 몰도바어인데 몰도바어는 루마니어와 사실상 같은 언어이다. 몰도바는 1944년에 소련을 구성하는 15개의 공화국 중 하나가 되었다가 1991년 소련 해체와 함께 독립하였다. 소련 시대에 몰도바의 공용어는 러시아어였으나 지금은 몰도바어가 공용어가 되었다.

몰도바의 유명한 특산품은 단연 와인이다. 이 나라의 와인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어 영국의 여왕도 찾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좋아한다고 한다. 키시너우 북쪽 근교의 크리코바(Cricova), 남쪽의 밀레스티 미치(Milestii Mici)에는 이름난 와인 저장고가 있다. 몰도바 남동쪽 거의 맨끝에 있는 푸카리(Purcari)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특히 유명하다.

몰도바는 역사적으로 루마니아와 러시아 사이에서 적지 않은 분쟁을 겪었다. 그런데 지금도 갈등을 겪고 있으니 국토 동부를 흐르는 드네스트르강 동쪽 지역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자치를 하고 있다. 몰도바가 인정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승인 받지 못했을 뿐 사실상 독립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수도는 티라스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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