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는 남미 중부의 내륙 국가이다. 파라과이는 '위대한 강으로부터'라는 뜻이다. 위대한 강이란 파라나강을 뜻한다. 파라나강은 파라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이를 흐르는 강이다. 이 강이 곧 국경이다. 파라과이 국민의 대부분은 국토 남동부에 산다. 북서부에는 사람들이 별로 살지 않는다. 파라과이는 안데스산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높은 산이 없다. 파라과이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발 842미터인 세로페로산이다. 안데스산맥을 가진 국가들의 최고봉이 5천, 6천미터대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파라과이의 원주민은 과라니족이 주축이다. 그래서 공용어는 스페인어 외에 과라니어도 인정된다.

파라과이 역사에서 1864년부터 1869년 사이에 있었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의 전쟁은 참으로 끔찍한 것이었다. 전쟁 동안에 전 남성인구의 9/10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1930년대에는 볼리비아와 국경 분쟁이 벌어져 4년간 전쟁을 치렀다. 큰 인명 피해가 났지만 북쪽의 많은 땅을 차지할 수 있었다. 파라과이는 비옥한 땅을 갖고 있어 농업과 목축업이 발달했다. 브라질과의 국경 지역에 세워진 이타이푸댐은 파라과이와 브라질이 공동 관리하는 댐으로 중국의 싼샤댐과 함께 전력 생산량에서 세계 1, 2위를 다툰다. 댐은 이구아수폭포와 멀지 지 않은 곳에 있다. 그 지역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만나는 곳 부근이다. 이 일대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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