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은 남미 대륙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그리고 브라질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공용어가 스페인어인 남미에서 네덜란드어가 공용어인 점도 특이하다. 수리남은 먼저 에스파냐가 지배했지만 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이후 영국과 영유권을 놓고 겨뤘다. 1815년 네덜란드령이 확정되면서 네덜란드령 기아나라 부르다가 1954년에 네덜란드령 자치국이 되었고 1975년에 완전히 독립하였다. 인구는 50만 명 가량이며 인구밀도가 낮은 편이다. 인종 구성은 아주 복잡하다. 인도계, 혼혈인, 자바인, 인디언 등이 공존한다.

수리남의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크사이트다. 그밖에 쌀, 바나나, 석유, 금 등도 많이 난다. 인구의 태반 가까이가 수도 파라마리보에 산다. 파라마리보 시내에 작은 공항이 하나 있고 시 남쪽 40여 킬로미터에 있는 요한 아돌프 펜젤국제공항이 외국과 이어주는 주요 공항이다. 수리남은 작은 나라다. 그러나 이 나라 출신 스포츠 영웅이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수영 남자접영 100미터에서 금메달은 이름도 생소한 수리남의 흑인 선수 네스티가 땄다. 수리남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남쪽으로 갈수록 밀림이 울창하다. 중앙 수리남 자연보호지역(Central Suriname Nature Reserve)은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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