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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Dec 29. 2018

'주마간산 파주'

자전거여행기 출간

'주마간산'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을 냈다. 2018년 12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파주시를 구석구석 누비고 쓴 여행기다. 파주시에는 금촌과 교하 외에 4개 읍과 5개 면이 있는데 이 모든 곳을 다 둘러보았다. 첫날은 문산읍과 파평면을, 이틀째는 적성면, 법원읍, 파주읍, 광탄면, 조리읍을, 사흘째는 금촌과 월롱면, 탄현면을, 마지막날은 교하와 운정을 여행하였다. 


파주는 북쪽으로는 휴전선과 접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고양시, 동쪽으로는 양주시와 연천군과 접하고 있다. 파주의 북쪽을 임진강이 흐르고 있고 지류로 문산천, 동문천, 갈곡천, 눌노천 등이 흐르고 한강 수계로는 공릉천이 파주를 관통한다. 파주에는 율곡 이이 선생과 황희 정승의 유적지가 있으며 고려의 윤관 장군 묘가 조성되어 있다. 


율곡이 즐겨 올랐던 화석정, 방촌 황희 정승이 말년을 지낸 반구정은 강가에 자리잡고 있는데 전망과 경치가 뛰어나다. 파평면에는 파평윤씨의 발상지인 용연이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땅이 지척에 보이고 부근의 헤이리예술마을은 예술인들의 작업장으로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찾는다. 임진각관광지에서는 분단의 역사를 생생히 실감한다. 


파주에는 광탄면의 벽초지수목원, 탄현면의 소울원과 같이 잘 꾸며진 수목원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운정호수공원은 입체감 있게 꾸며진 곳으로 산책은 물론 자전거 타고 둘러보기에도 아주 훌륭하다. 


파주 교하는 광해군 때 '교하천도론'이 불거질 만큼 역사적으로 주목 받던 땅이었고 현대에 들어와서도 교하천도론을 말하는 풍수지리학자가 있었다. 오늘날 파주시는 '한반도 평화수도'를 자임한다. 남북 화해 기운이 무르익을수록 파주는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철새들의 낙원인 파주를 이 책은 수많은 사진으로 살뜰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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