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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Jun 08. 2021

두부콩국수

콩국수인가 아닌가

콩국수는 여름의 별미다. 콩의 구수한 맛을 흠뻑 느낄 수 있다. 국수를 좋아하니 콩국수가 내겐 더욱 반가운 음식이다. 콩국수를 어떻게 만드나 보았더니 과정이 여간 까다롭지 않았다. 품과 시간이 많이 들었다. 콩을 오래도록 물에 불리고 그걸 삶은 뒤 갈아야 했다. 


맛있는 음식은 이렇게 과정이 복잡하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손쉬운 방법이 있음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됐다. 두부를 갈아서 콩국물을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콩을 불려서 삶은 뒤에 가는 것과는 아무래도 맛이 다르지만 그래도 엇비슷한 맛이 난다고 해서 해보았다.


과정은 굉장히 간단했다. 소면은 따로 삶아 놓고 콩국은 믹서기에 물, 두부, 설탕, 소금, 땅콩버터, 깨를 넣어 갈아서 만들었다. 그렇게 갈아 만든 콩국물을 면 위에 얹으니 콩국수가 탄생했다. 정통 콩국수만큼 진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두유를 첨가하면 더 맛이 난다니 다음엔 두유를 넣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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