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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Oct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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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첫 경험

오늘 신기한 경험을 했다. 첫 경험이었다. 화상회의라는 게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참여해보긴 처음이었다. 처음이니까 조심스러웠지 다음부터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뭐든 그러하듯...


성공적으로 화상회의에 참여하긴 했지만 아직은 모르는 게 많다. 피시나 노트북에서 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을텐데 오늘 노트북으로 했고 아직 스마트폰으론 안 해 봤다. 특별히 많이 다를 거 같진 않긴 하지만... 내 말소리가 잘 들렸다 안 들렸다 했다던데 왜 그랬는지도 잘 모르겠다. 노트북의 마이크가 어디 붙어 있는지도 잘 모르니...


어쨌든 화상회의에 발을 들여 놓았고 이제 앞으론 내가 호스트가 돼서 회의를 소집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화상으로 불러모아 이야기를 나눠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 같다. 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 덕에 희한한 일이 가능해졌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줌으로 회의한 데 대해 이야기하니 이미 줌을 써본 사람이 여럿이었다. 이크! 나만 늦었구나... 코로나 시대에 원격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꽤나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다. 집에서 아이가 방문 걸어잠그고 회의한다던 게 바로 이런 거였구나 싶었다. (그건 그냥 다자통화였을까.)


줌을 써보니 신기하고 신통했다. 그러나 역시 대면 회의와는 비교하기 어려웠다. 상대방과 눈을 맞출 수가 있나, '함께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나.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비대면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면 현장감을 좀 더 생생히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


비록 대면 회의 같은 생생한 현장감은 못 느꼈더라도 여간 시간을 절약하지 않았다. 대면 회의를 했더라면 오가는 데 들였을 시간과 비용을 고스란히 아낄 수 있었다. 다음주 목요일에도 화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그땐 좀 더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야겠다. 발언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화상회의에 강한 흥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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