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은 역사적으로 동서양 교류의 교차점에 있었다. 실크로드는 아프가니스탄을 지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숱한 외침을 겪으며 지내온 것이 아프가니스탄 역사이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에 영국과 수 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1919년 기어코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1980년대에는 소련이 침공하여 이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으며 결국 소련군은 198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국내 정세는 매우 복잡하였고 1997년에는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였다.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나자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과 추종자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한다며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였다. 아프가니스탄은 또다시 전화에 휩싸였다. 미국이 철군한 뒤에도 아프가니스탄의 정정은 불안하기만 하다. 중앙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수도 카불에서 먼, 남부 지역은 특히 그러하다.

탈레반 정권 시절 처참한 일이 벌어졌다. 2001년 3월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에 3~5세기에 만들어진 석불이 과격분자들에 의해 형체도 없이 폭파되어 사라진 것이다.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아프가니스탄은 민족 구성이 복잡하다. 파슈툰족이 다수 민족이지만 그밖에 다른 민족도 혼재되어 있다. 언어도 아프가니스탄 페르시아어인 다리어와 파슈토어가 공용어이나 다른 소수 언어도 쓰인다. 아프가니스탄은 대한민국 외교부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했을 정도로 정세가 불안하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