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다듬기] 보조사 남발 경계해야

by 김세중

보조사 남발 경계해야


이번 틸러슨의 메시지에서 드러났듯 미국 더 이상 기만적인 북한과의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을 작정이다.

0318 ㅈ일보


한 문장에 보조사 '은/는'이 세 번이나 사용되었다. 보조사 '은/는'은 문장의 주제를 말할 때나 다른 무엇과 비교할 때 쓰는 특수조사다. '미국'의 ''은 '미국'이 문장의 주제임을 드러낸다. '더 이상'의 ''과 '기만적인 북한과의 대화에'의 ''은 주제가 아니고 다른 무엇과의 비교를 위해 쓰인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은 '지금까지와는 달리'라는 뜻이, '기만적인 북한과의 대화에'은 '기만적이 아닌, 다른 대화라면 몰라도 기만적인 북한과의 대화에는'이란 뜻이 들어 있다. 그런데 다른 무엇과의 비교가 두 번이나 사용되는 바람에 읽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하나만 사용되어야 불편함이 덜어진다.


이번 틸러슨의 메시지에서 드러났듯 미국 더 이상 기만적인 북한과의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을 작정이다.


이번 틸러슨의 메시지에서 드러났듯 미국 더 이상 기만적인 북한과의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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