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 ㅈ일보
위 문장에서 '작년 9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고발하자'는 전체 문장의 일부로서 그 자체가 한 문장이지만 서술어인 '고발하자'의 주어가 없다. 누가 고발했는지가 보이지 않는다. 문맥상 '김 총장'이 '고발하자'의 주어일 수는 없고 다른 누군가가 주어이지만 겉으로 나타나 있지 않으니 누가 고발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2016년 9월에 실제로 검찰에 고발한 단체는 '투기자본감시단체'라는 한 시민단체였다. 어떤 시민단체였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면 적어도 '시민단체가' 또는 '한 시민단체가'와 같이 주어를 밝혀야 마땅하다.
0328 ㅈ일보
'바른정당은 유권자의 그 같은 수요에 부응하는 책임정당의 단초를 보여주었다.'에서 '수요'는 '요구' 또는 '여망'이 더 문맥에 적합하다. '수요'가 수요(需要)라면 이는 원래 경제 용어로서 위 문맥에 그리 잘 맞지 않으며 '필요'라는 뜻의 수요(須要)라면 문맥에 맞긴 하나 워낙 드물게 쓰이는 말이라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또, '단초(端初)'는 실마리라는 뜻이어서 '책임정당의 단초'는 명료해 보이지 않는다. '책임정당의 면모' 또는 '책임정당의 일면'이 더 어울린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