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 ㅈ일보
위 문장은 '김정은이 화학무기로 살인하는 것과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고, 핵과 미사일로 계속해서 도발할 경우'가 종속절이고 '시리아 공격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이 주절이며 양자가 합해서 '시사한'의 목적어가 된다. 종속절에 해당하는 '김정은이 화학무기로 살인하는 것과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고, 핵과 미사일로 계속해서 도발할 경우'를 보자. 여기에도 두 절이 접속이 되었는데 뒤 절의 서술어는 '도발할'로서 주어는 '김정은'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앞 절인 '김정은이 화학무기로 살인하는 것과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고'가 주어가 둘로서 무슨 뜻인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글은 최근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로 자국민을 대량 살상한 데 대한 응징으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군 기지를 공격하도록 한 후 쓰였다. 그렇다면 '화학무기로 살인하는'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뜻한다고 봐야 할 것이고 '화학무기로 살인하는 것과 유사한 일'을 김정은이 할 경우에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한 것과 같은 군사적 행동을 북한에 대해서도 취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김정은이 화학무기로 살인하는 것과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고'처럼 문법적으로 불안정하고 의미도 모호하게 표현할 것이 아니라 '김정은이 화학무기로 살인하는 것과 유사한 일을 감행하고'처럼 써야 주어가 둘인 문제가 해소되면서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0408 ㅎ신문
'예정이으나'는 누가 보더라도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글쓴이의 부주의가 낳은 실수가 아닐 수 없다. '예정이었으나'를 염두에 두었겠지만 엉뚱하게 '예정이으나'로 잘못 쓰였고 바로잡지 못했다. 글을 완성하기 전에 오탈자가 없는지, 그밖의 다른 잘못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오류 없는 반듯한 글이 독자에게 편안함을 안겨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