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ㅈ일보
문재인, 안철수 두 대선후보가 이제까지 각각 대통령 탄핵 사태, 문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반사이익을 얻어서 대선후보 중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는 양강을 이루었는데 앞으로는 반사이익에 기댈 게 아니라 국민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함을 말하고 있다. 독자들이 위 문장을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문장 자체만 놓고 보면 '반사이익이 아니라'에 걸리는 말이 무엇인지 찾아지지 않는다. '반사이익이 아니라 믿음'인지 '반사이익이 아니라 경쟁'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전자는 '반사이익을 주는 경쟁'이 말이 안 되고, 후자는 '반사이익을 해야'가 말이 안 된다. 결국 위 문장에서 '반사이익이 아니라'는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에서 '을 얻기 경쟁'을 생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생략을 해도 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생략하지 않고 드러내 보여주든지 아니면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할 게 아니라' 또는 '반사이익에 기댈 게 아니라'와 같이 표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