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 ㅈ일보
'달려 있다'라 해야 할 것을 '달여 있다'라고 썼다. 단순한 오자이다. 누구든지 '달려 있다'로 바로잡아서 이해하겠지만 오자는 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림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자가 거듭되면 독자는 언짢아지게 마련이다. 다중이 읽는 글이라면 더욱 더 흠결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0615 ㅈ일보
'북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도'에서 '발사해도'의 주어가 나타나 있지 않다. 문맥상 '북한'이 주어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북한' 대신 '북한이'라고 함으로써 주어를 분명히 드러내보여야 한다. 주어는 생략해도 좋을 때는 생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있어야 한다.
0615 ㅈ일보
위 글에서 '중국이 사드의 X-밴드 레이더가 중국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한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라고 해 놓고는 그 다음에서는 사드 레이더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염탐하기는 어렵지만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고민'이라고 했다. 사드가 중국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할까봐 중국이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탄도미사일이지만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도 탄도미사일이다. 따라서 앞의 말과 뒤의 말이 모순되지 않으려면 앞에서 '중국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한다며'라고 해서는 안 되고 '중국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탐지한다며'라고 해야 한다.
0615 ㄷ일보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누구나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문법적으로도 반듯한 문장을 쓸 필요가 있다. '지정을 취소하려면'과 '가능하다'는 호응하지 않는다. '지정 취소가'라야 '가능하다'와 호응한다. '지정을 취소하려면'을 살리고자 한다면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가 아니라 '동의가 있어야 한다'로 끝내야 한다. 문장성분은 서로 호응해야 문법적인 문장을 만든다.
0615 ㄷ일보
'총리 인준을 여론조사에 의존하려면'이라고 했는데 그 뒤에 '의존하려면'과 호응하는 말이 보이지 않는다. '의존하면'이나 '의존한다면'이라야 뒤의 말과 잘 호응이 된다. '훼손시키는'은 '훼손하면'이라고 하면 될 것을 이유 없이 '시키면'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