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ㅈ일보
언제부턴가 NO를 한국어 속에 섞어 쓰는 일이 빈번해졌다. NO가 한국어가 아니지만 글자를 한글로 쓴 '노'도 한국어가 아니다. NO에 해당하는 한국어가 없는 것도 아니다.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니요', '아니오', '아니' 등과 같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또는 '안 됩니다'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말들을 놔두고 NO라고 해야 할 까닭이 없다. 한국어 속에 영어를 섞어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0617 ㅈ일보
신문 사설의 제목이다. '열어라'라고 했는데 '열어라'는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이요, 글에서는 '열어라'가 아니라 '열라'라고 해야 맞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말하면서 "문을 열라"라고 말하지 않듯이 반대로 논설문 같은 문장에서 "열어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말은 장소와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0617 ㅈ일보
'성과연봉제 폐지, 공공기관 효율 어떻게 높일 건가'라는 제목의 사설 한 대목이다. '이를 감시해야 할 노조는'에서 '이를'은 '조직은 방만한데 효율성이 낮은 것을'일 것이다. 노조가 조직은 방만한데 효율성이 낮은 것을 감시하는 임무를 띠고 있나? 그것은 경영자측이 주로 할 일이 아닌가? 넓게 본다면 노조도 그런 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맞겠지만 노조에 조직의 효율성을 감시하는 임무가 있다는 것은 설득력이 낮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를 감시해야 할'은 없는 것이 낫다. '그런데'로 대체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