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ㅈ일보
'야당 반발쯤은 밀어붙일 수 있다는 태도다'는 어딘가 어색한 느낌을 준다. '밀어붙일'이 문맥에 맞는, 적절한 표현인지 의문을 낳기 때문이다. '밀어붙이다'는 국어사전에 '한쪽으로 세게 밀다', '여유를 주지 아니하고 계속 몰아붙이다'라 뜻풀이되어 있다. 그러나 '밀어붙이다'는 자신의 의도나 계획, 고집 따위를 포기하지 않고 관철시킨다는 뜻으로도 흔히 쓰이고 있다. 위 예에서도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이 야당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애초에 발표한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관철시키겠다는 태도를 갖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이 표현할 때 어색한 느낌이 없어지면서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