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 ㅎ신문
북한과 미국 사이에 험악한 위협적 언사가 오가는 가운데 나온 사설 한 대목이다. '판단'도 '행동'이라고 본다면 이 문장이 이상할 게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행동은 겉으로 드러나는 움직임을 가리킨다. 국어사전에 '행동'이 '몸을 움직여 동작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함'이라 뜻풀이된 데서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솔한 행동을 벌이지 말아야'는 어딘가 어색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다듬을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다. '판단하는'을 '판단하고'로 바꾸는 것이 한 방법이다. '경솔하게 판단하지 말아야'라고 할 수도 있다. '행동을 벌이지'도 '행동을 하지'가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