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힘든 상황안에서도 어떤 사람은 지혜롭게 이겨내고 성공을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고 만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이 가진 것이 많아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역경이 많더라도 이겨내는 근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이겨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것은 바로 정서지능(EQ)의 차이이다. 정서지능이란 지능지수(IQ)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등장한 용어이다. 세기의 리더들은 대부분 정서지능형 인재들이다. 정서지능은 꿈을 위해 현재를 이겨내는 힘을 키워준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그들은 그들만의 행복을 찾아낼 줄 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너무나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1개를 더 주겠다고 하였다. 참은 아이들과 못 참고 먹어버린 아이들을 40년 후에 보니 안 먹고 참은 아이들은 대부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고, 못 참은 아이들은 대부분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다. 더 좋은 것을 위해 스스로 욕구를 참아내는 행위가 바로 정서지능으로 귀결된다고 한다. 학계에서 수많은 논문을 통해 정서지능이 학업성적은 물론, 사회적 성공, 개인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EBS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의 제작팀은 정서지능을 마법의 열쇠라고 말한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의연히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목표한 바를 이뤄낼 수 있게 하는, 그리고 넉넉하거나 부족하거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인생 전반에서 통용되는 마법과도 같은 열쇠 말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공부를 잘 하길 바라고, 명문대를 바라며, 좋은 직장을 갖기를 바란다. 그러나 명문대를 나오고 좋은 직장을 갖게 되면 아이의 행복은 보장되는 걸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파도 앞에서 명문대 졸업장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명문대 졸업장 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역경이 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가고 그 안에서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가진 사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만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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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는 없이 부모의 강요로 학원에 가는 아이들, 왜 대학을 가야하는지도 모르면서 대학을 가야한다니까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무기력하다 못해 우울증에 빠지는 아이들도 많다. 본인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마음에 병이 든다. 당장의 점수보다는 아이의 긴 인생을 위해 아이의 정서지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힘들어도 기꺼이 본인의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해낼 것이고,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간다. 그리고 세상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오더라도 지혜롭게 이겨내는 아이들로 커나갈 것이다.
명문대를 나오고, 좋은 직장을 가져도 마음이 불행하다면 성공적인 삶이라 할 수 없다. 아이 스스로 인생을 잘 설계하고 아이의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서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이 아이에게 행복한 삶이다. 바로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오늘부터 아이의 정서지능을 키워주자. 정서지능을 키우는 방법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안아주자. 아이의 말에 공감해주고 칭찬하고 격려해주자. 그러면 아이들은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