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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독서육아

                                                                             

요즘 여기저기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4차산업혁명으로 우리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게 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고들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 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이 늘어만 간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우리보다 긴 시간을 살아가야 할 내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4차산업혁명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드는 것일까?’  

4차산업혁명은 2016년 2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이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이 맞아주는 로봇 호텔은 성황리에 잘 운영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무인 편의점 및 점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에는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이 등장했다. TV 광고 속에서는 모델이 “지니야, 노래 틀어줘~”라고 말만 해도 알아서 노래를 틀어주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우리 인간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편해진다. 그런데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로 인해 우리 인간의 일자리는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로봇 호텔의 직원이 로봇이 들어오면서 30명에서 지금은 7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취준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고 생활비를 벌 수 있었던 편의점마저 무인점포로 바뀌어 나가면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대신할까?  



                       사진출처 -픽사베이  



지금까지 우리 한국은 단시간에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 교육을 해왔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고도의 성장을 이루어낸 것은 바로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운 주입식 교육의 덕이었을는지 모른다. 선진국이 이루어낸 걸 받아들이고 그만큼 따라잡으려면 창의적인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존과 같은 주입식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 지식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런 세상에 머릿속에 많은 지식을 집어넣는 지금의 교육은 바뀌어야 마땅하다.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능력은 문제해결 능력, 창의융합능력, 협업능력 등이다.  

급변하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앞으로 우리는 한 개의 직업으로 살아갈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적어도 10개에서 20개 정도의 직업을 평생 가지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려면 평생 배워야 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살아야 한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새롭게 다양한 시각으로 융합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경쟁보다는 협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러면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고, 창의 융합적인 아이로, 협업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키워야만 한다. 독서를 하게 되면 지식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 공감 능력 외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은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여러 간접경험으로 인해 문제해결능력이 길러진다. 또한, 창의력,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둘째,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해야 한다. 필자는 독서 육아를 책만 읽는 것이 아닌 독서 + 체험 + 놀이가 함께 잘 어우러지는 것을 강조한다.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아이는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 대부분 독서의 효과는 알지만, 놀이의 효과는 잘 알지 못한다. 그냥 쓸데없이 시간 버리는 일이 바로 아이들의 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놀지 못하는 사람은 어른이고 아이고 마음의 병을 얻기 쉽다. 놀면서 아이들은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하고, 창의력, 상상력, 사회성, 신체발달까지 발달할 수 있다. 다양한 것을 체험해보고, 놀면서 경험하는 것들, 즐기며 해보면서 아이들은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다. 내 아이가 내 품에 있을 때 하나라도 더 경험해보고,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내 아이가 세상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갈 능력을 배울 테니 말이다.  

오늘부터 당장 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자. 어린아이라면 내 품에 안고 즐겁게 책을 읽어주면 된다. 과도한 학원이나 학습은 줄이고 내 아이가 마음껏 놀면서 체험하면서 세상을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아이가 힘든 세상을 버터 내고 이겨낼 수 있게끔 에너지 즉, 사랑을 주고 많이 안아주자. 그 에너지로 아이는 어떤 세상이 와도 잘 이겨내는 아이로 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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