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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홍 Mar 31. 2019

The Paradox of Design Systems

디자인 시스템의 모순


*스포티파이 디자인 블로그에 2018년 12월 4일에 기고되었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스포티파이의 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JOSH MATEO와 BRENDON MANWARING이 기고) 다수의 의역이 있으며 혹시나 치명적인 오역
이 있다면 DM으로 말씀부탁드립니다. 

원문: https://spotify.design/articles/2018-12-04/the-paradox-of-design-systems/



우리는 모두 디자인 시스템을 사랑합니다. 또한 디자인 시스템과 맞서는 것도 좋아하죠. 모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은 무엇일까요? 

디자인 시스템은 더 좋고 빠르고 밀도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은 제한적인 측면이 있으며 이로 인해 디자이너들은 현상을 유지하는데 익숙해져버립니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문제 해결자이자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때때로 시스템에 맞춰 일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만약 시스템에 소모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고 생각할 경우엔 팀에선 이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이는 디자인 시스템이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채택하는, 지속적으로 변경되지 않는 단일의 통합된 시각언어' (a single, unified visual language, one that everyone adopts, and doesn’t alter constantly)라는 주요목표와 상충됩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세운 것이 무너지거나, 혹은 디자인 시스템의 존재가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를 펼치는데 방해를 하는 요소로 여겨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스포티파이 디자인 시스템 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할만한 솔루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들의 발전 욕구를 이용하고 시스템 자체를 손보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들이 그들을 시스템에 종속된 사용자로 여기지 말고, 시스템 자체에 핵심 기여자 겸 공동 저자로서 인식하도록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런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시스템과 싸우기보다는, 그를 더 좋게 구축해내길 원했습니다.

이 목표는 수동적인 강요나 공개적인 기여 요구를 통해선 충족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다른 디자이너들이 이 목표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장려하는 것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었죠. 이게 실제로 가능할까요? 확실하진 않았지만 한 번 해보기로 했죠. 새로운 컴포넌트들을 만들면서 우리의 이론들을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웹 툴링 디자인 시스템 'Data Table'을 어떻게 함께 개선하고 만들어냈는지 소개합니다. 


디자이너들이 일하는 곳에서 디자이너들을 만나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디자이너들로서, 우리들은 각 팀들간의 연결 통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들의 작업들, 그들이 만들어낸 디자인 설계, 패턴들이 다른 팀들의 작업과 일관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몇몇 팀들은 Data Table을 사용해서 만든 그들의 디자인 작업을 Wake(디자인 작업을 팀 내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툴)에 올리곤 했습니다. 이러한 공유 메커니즘을 통해서 우리들은 Data Table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고 어떤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조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컴포넌트를 반복적으로 만드는게 아닌, 하나의 공간에서 관리되는 동일한 디자인과 코드를 통해 모두 이를 사용하고 배포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Data Table을 사용하여 일하는 사람들을 모아 여러 팀들이 섞인 일종의 원탁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한가지 확실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제품에 대한 디자인 컴포넌트, 디자인 패턴 개선(디자인 시스템의 핵심)의 직접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지, 그리고 이 경험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면 디자인 시스템 개선에 훨씬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동기부여를 받는다는 것이었죠.




원탁 세션에 참여한 모두는 각자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 관련된 스크린샷들을 가져왔고, 그들이 현재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그리고 Data Table에 어떤 것들을 기대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모두가 서로가 당면한 도전과 필요한 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스포티파이 디자인 시스템 팀)는 솔루션에서 필수적으로 해결해야할 중복 지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어떤 인터랙션과 스타일들이 Data Table의 핵심이 되어야하는지 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프로세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시키다


디자이너들은 여러 조직에 걸쳐서 나뉘어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디자인 시스템 팀은 Data Table의 개선을 통해 만들어진 솔루션을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는 업데이트된 솔루션이 어떤 맥락으로 작동하는지 모두에게 설명할 완벽한 기회이자 시간이었죠. Data Table을 통해 팀들이 수행하고 있는 작업들, 개념들이 시각적으로도 정렬되기 시작하면서, Data Table은 각 팀들이 대화를 시작하는 새로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는 팀들의 추진력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죠. 


Data Table을 사용할 준비가 되면서, 몇몇 팀들은 Data Table 내 디자인 구성요소와 인터랙션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특정 사용 사례의 실제 인큐베이터가 되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을 해보며 테스트를 했단 의미이죠. 이를 통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이를 통해 Data Table의 기능과 관련된 의미있는피드백들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 팀이 이런 테스트를 통해 발전시킨 그들의 피드백과 솔루션들을 디자인 시스템 측에 상향식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후에 시스템을 사용할) 또 다른 팀들은 처음부터 더 나은 상태의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계획은, 각 팀에 있는 디자이너들을 끊임없이 디자인 시스템 개선, 컴포넌트 구성에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요) 코드를 커밋하고, 디자인 시스템 팀과의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이는 계속 실현될 수있을 것입니다.




문서화: 디자인 시스템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전체 프로세스 동안, 우리는 Data Table과 관련된 모범 사례, 정의, 핵심 인터랙션들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UX 라이터들과 협업했습니다.  UX 라이터들은 디자인 시스템 팀과 마찬가지로 전체 팀과 연결되어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구성 요소들이 어떻게 전체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슷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제대로 문서화(Documentation)를 하는 것은 모두에게 유용합니다. 디자인 시스템 팀이 제안하는 것들을 처음 써보는 디자이너들부터 Tooltip과 Popover가 대체 어떻게 다른건지 알아보고자 하는 개발자들까지도요. 보너스로, 이런 문서화 과정은 디자이너가 설계/디자인한 각 컴포넌트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고 이 요소들이 어떻게 사용되어하는지를 가이드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 시스템 팀은 가이드라인 문서에 대해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확인하고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는데에도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공유된 소유의식, 오너십을 가지도록 도와주며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디자인 시스템 팀이 사내에서 유일한 디자인 시스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죠.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시스템의 홍보대사가 되다


일련의 실험들을 실제 비즈니스로 확장함에 따라서, 디자인 시스템을 회사 전체에 퍼뜨릴 에반젤리스트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Data Table을 만드는데 기여한 디자이너들은 이 경험과 지식들을 자신이 원래 소속된 각 팀에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스템 팀도 이러한 움직임들을 돕고 장려했구요. 디자이너들은 일종의 컨택 포인트가 되어 디자인 시스템(Data Table)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학생이자 선생으로, 끊임없이 서로에게 배우며 현재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쭉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디자인 시스템 팀)는 다른 팀의 디자이너들을 이 전체 과정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은 그들만의, 각 팀만의 컴포넌트를 만드는 대신 디자이너 스스로가 전체 디자인 랭귀지를 만드는데 어떤 영향을 끼치고 기여할 수 있는지 알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 스스로에게, 그리고 앞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쓸 또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주고,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Stay tuned for more from the Spotify Design System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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