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9. 잔인한 콜로세움

이탈리아, 로마

by 개포동 술쟁이

오늘은 콜로세움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다시 콜로세움 역으로 향했다. 티켓을 예약하고 가지 않아 매표소에서 줄을 서고 있는 우리에게 인도 친구가 조용히 다가왔다. 5유로를 더 내면 줄을 설 필요도 없고 가이드와 함께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관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의심이 많은 우리는 잠시 고민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줄을 보고는 투어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도 친구 말은 사실이었다. 우리는 정말 줄을 서지 않고 관광지에 입장했고 친절한 가이드에게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다만 설명을 듣느라 유적지 구석구석을 돌아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만약 설명에 큰 관심이 없다면 조용히 팀을 이탈해 혼자 관광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처음 웅장한 콜로세움을 마주할 땐 그 장엄한 모습에 매료되었었다. 하지만 투어가 시작되고 나선 콜로세움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저 하염없이 잔인해 보였다. 수많은 피로 지어졌을 콜로세움,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위대한 역사 속에 감추어진 이면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Day149_DSC02264.jpg 콜로세움 외부_01
Day149_DSC02274.jpg 콜로세움 외부_02
Day149_DSC02283.jpg 콜로세움 외부_03
Day149_DSC02286.jpg 콜로세움 외부_04
Day149_DSC02338.jpg 콜로세움 내부_01
Day149_DSC02341.jpg 콜로세움 내부_02
Day149_DSC02344.jpg 콜로세움 테라스에서 바라본 개선문
Day149_DSC02356.jpg 포로 로마노
Day149_DSC02270.jpg 콜로세움 인증샷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Day 148. 카스텔로마노 아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