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전 마지막 날, 로마는 하루 종일 비가 왔다. 한겨울에 내리는 비지만 한낮기온이 15도까지 올라서인지 봄비가 내리는 듯했다. 동네는 어제부터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로마에 오고 나선 줄곧 닫혀있던 셔터들이 열려있는 것을 보니 이탈리아의 기나긴 연휴가 끝난 게 실감 난다. 특히 집 앞 마트엔 그동안 보이지 않던 계란이 보이기 시작했다. 고기나 생선의 종류도 더 다양해졌다. 이렇게 이탈리아의 2018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나 보다.
난 내일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