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8. 뉴욕 맥주 투어

미국, 뉴욕

by 개포동 술쟁이

난 평소 한국에서 흔히 유통되는 미국 맥주를 선호하지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미국 맥주는 하이그래비티 공법(high gravity brewing)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느끼한 음식과 함께라면 가끔 마시긴 하지만 목이 따가워 좀처럼 손이 안 간다.


하지만 미국의 크래프트 비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자다가도 일어나 마실 수 있다. 순전히 내 의견과 내 생각에 의하면, 미국의 크래프트 시장이 유럽에 비해 훨씬 더 발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악에 비유한다면 유럽 맥주는 클래식, 미국 맥주(크래프트 비어)는 팝과 같아 보인다. 유럽 맥주는 전통적인 역사가 만들어낸 맥주가 주를 이룬다. 때문에 클래식처럼 긴 세월이 지나도 쉽게 질리지 않는다. 반면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는 팝처럼 유연하게 변화하며 최신 트렌드를 선도한다. 전 세계의 맥주 장인들이 모여 만드는 맥주는 당연히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다. 비교하는 시장이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미국의 한 매체에서 선정한 최근 핫한 10개의 크래프티 비어 전문점 중 4 군대를 돌아다녔다. 최근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brewery)는 휴일이라 안타깝게 못 갔다. 하지만 딱히 아쉽지 않았다. 나머지 펍들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첼시의 Death Ave Brewing Company
Death Ave Brewing Company의 Blonde Ale
Death Ave Brewing Company의 Cloady IPA


브루클린의 Circa Brewing Co.
Circa Brewing Co.의 Dark Lager(왼)와 Back Ally Gose(오른쪽)
월스트리트의 Treadwell Park Downtown
Treadwell Park Downtown의 Imperial IPA
로어 맨해튼의 BeerZaar
BeerZaar의 RyePA(왼)과 Black Lager(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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