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타호 호수

Tahoe Lake, CA

by Pause

"은퇴하면 타호호수에서 살고 싶더라."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부부부터 타호를 다녀간 지인들에게 듣었던 말이다. 얼마나 예쁜걸까, 궁금했다.


산호세에 가서 주말에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운전해서 3-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타호 호수 (Tahoe Lake) 아니면 요세미티 (Yosemite) 국립공원을 추천한다. 타호는 주변에서 마르고 닳도록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나중에 살고 싶은 곳, 또 가고 싶은 곳이 타호라는 얘기를 여행을 즐기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나는 타호를 택했다.


박사 논문 데이터 수집이 끝난 주말 잠시 타호를 가보기로 했다. 타호 호수는 꽤 큰데 반은 캘리포니아에 있고 나머지 절반은 네바다 주에 걸쳐 있다. 캘리포니아 쪽은 작은 타운들이 있고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면 네바다 쪽은 좀 더 자연이 많은 느낌이다. 타호 호수는 산으로 덮여 있는데 빙하(glacier)로 만들어진 호수라고 한다.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도 있고, 산에서 스키를 탈 수도 있다. 올해는 7/4일까지 스키장이 오픈되어 있었고 반팔 입고 스키탈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타호 호수를 가면 한 바퀴를 차로 돌아 본다. 중간에 쉬어 가면서 곳곳의 다른 매력을 느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남쪽 구간

먼저 산호세에서 제일 가까운 South Tahoe구간을 도착하면 괜찮은 음식점들이 꽤 있다. 이곳에서 이탈리안 음식점과 로컬 멕시칸 음식을 먹었는데,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이 꽤 괜찮았다. 그리고 위쪽 Tahoe city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빙하가 빗어놓은 Emerald Bay에서 잠시 주차해서 자연을 감상한다. 잔잔한 호숫가를 보고만 있어도 평화로운 느낌이다.


오래된 아기자기한 타호 시티 다운타운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운전하면 타호 시티 (Tahoe city)에 도착한다. 오래된 아기자기한 다운타운이다. 밤에도 안전하기 때문에 강가의 트레일을 따라 걸었다. 호수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고 다음날 아침이 기대되는 풍경이다. 에메랄드빛 호수로 알려진 타호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았다.


한적한 자연이 있는 네바다쪽 타호 호수

다음날 아침 타호 다운타운을 잠시 걷다가 차를 타고 네바다쪽 호수로 떠났다. 중간 중간 물이 맑고 아름다운 곳들이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만 다른 곳보다 유난히 아름답다는 샌드 하버 (Sand horbor)는 그날 사람이 많아 입장이 어려웠다. 좋은 날씨도 한몫한 것 같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서 침니 비치 (Chimney beach)로 가니 사람이 없어서 물에 잠시 발을 담갔다. 물이 참 맑고 시원하다. 자연에서 하루를 보내니 또 다른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네바다쪽 타호 호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음식점이나 관광객을 위한 시설보다는 한적한 자연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을 피해서 네바다쪽에 별장을 갖고 있는 셀럽들도 있다고 한다.


주말에 산호세에 있다면 타호 호수는 꼭 한 번 가볼만 한 곳이다.

Emerald Bay
Tahoe City
Taehoe City
San Jose, Santana Row에 위치한 EMC Seafood&Raw Bar
San Jose, Santana Row에 위치한 EMC Seafood&Raw Bar
San Jose, Sunnyvale Dish and Dash
Palo Alto, Local Union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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