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냄새나는 이야기_연애편
연애는 우연히 만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는 거라고 누군가는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잘 맞는 사람과의 연애는 운이 아니라 선택을 통해 찾아야 한다.
내게 연애란 단짝 친구 같은 이성을 만나는 것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단짝 친구는 내게 사랑을 주고 안정감을 가지게 한다.
이해하고 공감해 주며, 끝까지 응원해 주고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관계.
그런 관계는 우연이 아닌 내 기준으로 상대를 선택했을 때 만날 수 있다.
나와 잘 맞는다는 건 성격이나 가치관이 비슷해서 잘 맞을 수도 있고,
모든 것이 다른데도 조화를 이루어 서로를 보완해 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성향, 성격 그리고 가치관은 잘 맞아야 더 오래갈까? 아니면 달라서 서로 보완해 줘야 오래갈까?
나는 잘 맞는 쪽이 오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평소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될 거 같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 하는 기준 같은 거.
키가 몇 cm는 돼야 한다거나, 말이 너무 없으면 안 된다 하는 것들.
무엇이 됐든 본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분명한 것이 좋다.
나는 이성을 볼 때 외형적으로도 절대적인 기준이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향과 성격이다.
성향과 성격 가치관 중에 어떤 부분이 잘 맞아야 만족하는 연애가 가능할까?
나는 가치관까지는 같지 않더라도 성향과 성격은 비슷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보니
이성을 만날 때 그런 관점의 대화를 주로 많이 나눈다.
그러다 보니 첫 만남부터 목적이 뚜렷한 대화가 대부분이다.
수없이 많은 대화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이성을 주로 만나왔고,
지금의 남자친구 또한 그렇다.
고로 나는 성향과 성격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나와 잘 맞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물론 가치관까지 맞으면 너무 좋겠지만 그것은 쉽지 않더라.)
여기서 지인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성향과 성격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게 무엇인지, 어떤 대화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인지를 물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내가 선호하는 사람은 청결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나는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고 아주 미세한 악취에도 취약하다. 후각이 몹시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선호하고 그런 유형인지를 알기 위한 대화를 한다.
“향수를 평소에 뿌리고 다니는 편이세요?” “음식 중에 고수 혹시 좋아하세요?”
“섬유 유연제 냄새랑 향수 냄새 중에 어떤 게 더 좋아요?”
등 냄새에 관련된 질문을 하면서 상대방의 답변을 듣고 또 질문을 한다.
목적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흥미롭게도 어떤 패턴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나와 같이 후각에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런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기본적인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관련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기준이 잡히게 되는 것이다.
꼭 이렇게 분석해야 된다는 얘기는 아니고, 각자마다 찾아내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내가 어떤 사고방식을 원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그에 부합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성향과 성격 가치관 중에 한두 개 정도는 맞아야 공감이 되고 대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 기준이 뚜렷하면 뚜렷할수록 그 목표에 걸맞은 대화와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와 적합한 상대를 찾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좋은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잘 맞는 관계는 우연히 찾아오는 운명적인 것이 아니라,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을 찾아내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어느 정도는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선상에서 마주할 때
더욱 안정적이고 행복한 관계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방법은 준비된 경험과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