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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Aug 19. 2022

[지혜의 영수증] 수면 영양제를 샀다

<오늘의 소비>


수면 영양제 직구 20,000원  


나는 불면증이 심하다.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패턴이

더 맞다. 

회사 다닐 때는 유연근무제를 최대한 쓰거나

못쓸땐 멱살잡힌 느낌으로 일어나 회사로 갔다.


나도 미라클 모닝이 너무 하고 싶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자기계발하는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데 

이 놈의 불면증 때문에 쉽지가 않다.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자는 우리 남편… 너무 부럽다.


불면증의 잠정도 있긴한데, 

밤마다 지루한 책을 읽어도 잠이 안와서 

결국은 완독하게 된다. 

작년엔 유발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과 

신약전서를 완독했다.


요즘은 육아로 인해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기절의 모닝을 하고 있다. 

아기가 강제로 기상시킨다 


회사 선배들이 내가 불면증으로 힘들어 할 때마다 

육아하면 불면증이 사라진다고했는데,

왠걸 안사라졌다.ㄷㄷㄷ


올해가 가기전에 목표중 하나는 

복직 전까지 진정한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이다.


세상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모두 아침에 이루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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