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왜 저 녀석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주위에 꼭 그런 놈 있지 않나?
별 볼일 없어 보이는데 주위에 여사친(여자사람 친구)들 많고,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꼭 제일 예쁜 여자애는 저 녀석 차지다.
진짜, 왜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당신이 맞다. 저놈은 당신보다 잘난 거 하나도 없다.
단지 저 녀석은 당신이 모르는 단 하나를 알고 있을 뿐이다.
바로 그녀가 원하는 것을 알아주는 것(!)
'소설 쓰기의 모든 것'에서는 주인공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반드시 서로가 원하는 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겨울 왕국의 안 나는 언니인 엘사를 찾는 여정을 도와준 크리스토프와 사랑에 빠졌고,
진정한 친구를 원했던 슈렉은 자신과 같은 모습의 피오나 공주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기 마련이다.
"저 녀석"들은 그녀들이 원하는 걸 알아차리고, 맞춰주는 데 익숙할 뿐이다.
그녀들이 남자에게 원하는 건 뭘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여자들이 남자에게 원하는 건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다. 근원이 같은 욕구가 형태만 바꿔 겉으로 드러날 뿐이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겉으로 드러난 표현들을 한번 살펴보자.
여자 1 * 나는 잘생긴 남자를 만나고 싶어.
여자 2 * 나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을 만날래.
여자 3 * 나는 집이 가까워서 자주 볼 수 있고, 말이 잘 통했으면 좋겠어.
당신, 마음의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지금 나보고 어쩌라는 건가? 나보고 이런 조건을 다 맞추란 말인가?!'
워워~ 그런 말이 아니다.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봐라.
모든 사람의 제각기 다른 욕구를 가진다.
이젠 너무 많이 인용돼서 식상해져 버린 매슬로우 형님의 분류를 한번 살펴보자.
7단계 * 자아실현의 욕구 (자아 발견, 잠재력 실현)
6단계 * 심미적 욕구 (아름다움 추구)
5단계 * 인지적 욕구
4단계 * 존중의 욕구 (타인의 존경, 자아 존중감)
3단계 * 애정과 소속의 욕구 (사랑, 관계 맺기)
2단계 * 안전의 욕구
1단계 * 생리적 욕구
이 기준에 따라 아까 본 그녀들의 욕구를 한번 살펴보자.
여자 1은 아름다운 남자(6단계)를 원하면서, 동시에 다정함까지(3단계) 원한다. 집 가까운 남자를 원하는 여자 3은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 애정과 소속의 욕구(3단계)가 강력하기 때문일 거다.
공통점이 보이는가? 그렇다. 여자들은 사랑받고 싶어 한다.
내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따뜻한 시선을 필요로 한다. "넌 특별해!"
아니면, 그런 욕망을 응원해 주거나. "넌 언젠가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할 거야!"
물론, 여자 2의 경우처럼 예외도 있지만 비율이 높지는 않다. 내 주변의 경우를 보면, 대략 10%도 안 되는 거 같다! 그러니 용기를 내라. 당신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전략은 단순하다.
사랑받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는 것, 혹은 인정하고 응원하는 것.
이것만 외워두면 언젠가 당신에게 꼭 맞는,
당신만큼 좋은 여자를 만났을 때 분명 도움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