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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insight Aug 11. 2022

동유럽 3개국 여행

2022.06.16 - 27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오랜만에 쓰는 여행 글이네요. :) 

프라하 야경

코로나가 터진 이후에 드디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말 코로나가 조금 잠잠 해졌을 때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다녀오려고 계획했었는데,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입국 후 2주 자가 격리'가 생기면서 아쉽지만 국내 여행으로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기필코 해외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다짐했는데, 비행기 값이 기본 1.5 ~ 2배인 점, 입국 후 자가 격리는 없지만 현지에서 신속항원검사 후 음성이 나와야 입국 가능한 점 이 2가지가 걸려서 계속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직장인인 저에게는 비싸더라도 시간이 날 때 다녀오는 것이 날 것이라는 판단하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왠지 현지에서 코로나 안 걸릴 것 같았어요!!(근거 없는 자신감..ㅋㅋ)


마침 6월 중순 - 말에 여유가 있어, 출국날짜 약 2주 전인 5월 마지막 날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보통 늦어도 1-2개월 전에는 비행기 표를 끊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급하게 끊은 것은 저도 처음이네요! 해외여행을 오랜 기간 동안 가지 않아서 그런지 가고 싶은 곳이 많아 어디로 갈 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우선 1순위였던 아프리카는 원숭이 두창이 막 이슈가 된 터라 잠시 보류해 두었습니다. 이번에도 엄마랑 같이 다녀오기로 해서, 어머니는 유럽을 스페인-포르투갈을 제외하고는 안 가보셨기도 하고, 물가도 저렴하고 볼거리도 많고 교통수단도 잘 되어 있는 동유럽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잘츠부르크 하늘

저는 오스트리아, 헝가리는 예전에 가봤던 곳이긴 했지만 너무 좋았던 곳이고 어머니는 처음이시기에 넣었고, 체코를 추가했습니다. 보통 동유럽 가실 많이 가는 코스죠? 그래서 코스는 "체코 - 오스트리아 - 헝가리"로 결정했습니다! 프라하 IN - 부다페스트 OUT으로 비행기를 먼저 끊고, 세부적 도시 이동을 계획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급하게 결정한 휴가라 (국내 여행 가는 것도 아니고 2주 전에 ^_^) 전 자유 여행을 너무 좋아하지만 하나하나 다 알아보고 끊기에는 업무도 미리 마치고 가야 하고, 짐도 싸야 하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MBTI 중 P여서 은근 촘촘한 계획에 약하고 즉흥적인 거 좋아합니다.. 그래도!! 어머니랑 같이 가는데 마냥 즉흥적인 여행이 될 수는 없으니, 숙소랑 도시 간 교통수단 예약까지만 목표로 하고 주말에 부지런히 알아보고 계획을 세웠네요.


그렇게 결정한 이번 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유럽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동유럽 11박 12일 일정

체코 프라하 4박

- 1일 차 프라하, 2일 차 카를로비바리(근교), 3일 차 드레스덴(근교), 4일 차 프라하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1박

- 5일 차 체스크크롬로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2박

- 6일 차 잘츠부르크, 7일 차 할슈타트(근교)

오스트리아 비엔나 2박

- 8일 차 비엔나, 9일 차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2박

- 10일 차 부다페스트, 11일 차 티허니 마을(근교), 12일 차 부다페스트


출국 비행기 시간이 밤 11시 55분 출국이라서, 두바이를 경유해서 가는 데도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당일까지 근무를 하고 퇴근 후, 짐을 챙겨서 인천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비엔나 교통수단 탈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프라하나 부다페스트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는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물론 중국인 관광객은 없어서 한적했습니다.) 가끔은 '아, 코로나가 있었지?'를 까먹을 만큼 유럽은 이미 일상으로 돌아가 있더군요. 덕분에 코로나는 잠시 잊고 더 잘 즐기고 온 것 같아요. :)

체스키 크롬로프

다녀온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아서 더 따끈따끈한 기억으로 여행을 추억하며 글을 써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유럽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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