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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뚝이샘 Jan 11. 2019

공부습관 잡는 꿀팁, 습관은 인정을 먹고 자란다.

 『습관은 인정을 먹고 자란다」

초등 1학년 아이 공부습관 잡는 꿀팁            

1. 쉬운 것을 반복한다.

2. 10분이면 적당하다.

3. 평가하지 말고 인정해준다.

4.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는다.

5. 순서를 알려준다.


1. 쉬운 것을 반복하여 숙달시켜 주세요.

어려운 것을 탁월하게 하는 밑바탕은 쉬운 것을 능숙하게 하는 것입니다.

연산도 그래서 중요합니다. 빠른 연산실력이 받쳐줘야, 응용문제도 해볼 수 있습니다.

연산에서 진을 빼면, 응용문제는 건들 엄두도 나지 않는 것이지요.

초등 1학년은 쉬운 것을 반복하여 숙달시키는 기간입니다.

고등의 사고력인 문제해결력은 숙달을 기본으로 하여 천천히 발전시켜 가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정 어려운 것은 아예 제끼고 가도 됩니다. 쉬운 것을 숙달시켜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해요.

아이의 수준 보다 높은 과제보다, 수준에 딱 맞게 혹은 그 보다 낮은 수준의 과제를 매일 반복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10분이면 됩니다.

초등교사로서 초등학생들을 지켜보며 공부에 적절한 시간이 있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또 훈육에도 시간을 정해두어야 함도 느꼈어요. 길어지면 아이들이 아예 안듣거든요.


공부시간은 학년에 분을 붙이고, 훈육시간은 초를 붙이니 거의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공부시간이라 함은 엉덩이를 떼지 않고 한번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시간이에요. 아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의 1학년이라면 10분은 한번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번에 20분, 30분씩 공부하라고 하는 건 엄마의 욕심입니다. 욕심내면 애가 금방 질려요.

재미있고 즐겁게 만족감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최소 시간인 10분을 기준으로 공부 계획을 짜보세요.

한번에 10분을 넘지 않도록 하면 되요.  때를 나눠서 아침에 10분, 저녁에 10분씩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3. 평가하지 말고 인정해주세요.

글씨를 예쁘게 쓰고 색칠도 좀 꼼꼼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시늉만 하고 다 했다고 하니 엄마는 실망스럽습니다.

번개같이 뚝딱 끝내는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대충 하지 말고 좀 성의껏 하라는 잔소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빨리 하는 것도 능력이에요 ^^

얼마나 잘 했는지를 보게 되면 엄마가 평가자가 됩니다. 엄마한테 평가받는다 생각하면 아이는 즐겁지 않아요.

그날 해야 할 분량을 채우면, 한 것만으로 박수쳐주고 인정해주세요.

완성도를 평가하고 잘했는지 판단하기 시작하면 공부습관 잡으려다 애만 잡습니다.


4.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지 마세요.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왜"라는 질문은 아이가 참 많이 하지요. 하늘은 왜 파랗냐, 바닷물은 왜 짜냐 등등 질문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왜냐구 물어봐도, 엄마는 묻지 마세요~  

왜 그렇게 생각해? 왜 그런지 설명해봐!!

1학년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왜"라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왜냐구 묻지 말아야 하는 4가지 이유

1. 의욕이 떨어져요.

- 아이의 지식습득을 확인하는 목적이지만, 아이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질문이에요.

2. 따지는 거 아니에요?

- 왜 그랬냐는 엄마의 물음을 아이는 따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거든요.

3. 공부가 피곤해요.

- 왜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피곤한 일이기도 하구요.

4. 논리보다 직관으로 이해하거든요.

초등 1학년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깨우치기에 이유를 물으면 난감합니다.

근거를 찾는 것은 논리적 사고의 영역인데, 논리보다 직관으로 이해한 아이에게 논리를 대라고 하면 대답이 어려울 수밖에요. 왜냐는 물음은 좀 더 커서 해주세요.

대신 이렇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엄마는 그렇게 생각을 못 했네. 남 다르구나. 비결이 뭐야?"

왜냐는 물음은 논리적 사고가 있어야 도움이 됩니다. 좀더 클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5. 순서를 알려주세요.

우선순위

아이들은 우선순위를 정할 줄 모릅니다. 중요도 순으로 나열을 해야 우선순위가 나오는 데, 아이가 혼자하기는 벅차고 엄마가 도와주시면 충분히 가능해요.  

순서

계산도 순서없이 하다보면 오류가 생길 수 있으니 짚어주어야 합니다.

가령 덧셈과 뺄셈은 일의 자리부터 큰 자리로 순차적으로 해야 하지요. 순서가 꼬이면 답도 틀리고, 그게 습관이 되면 바로잡기 어렵습니다.

덤벙거리는 아이일수록 차근차근 순서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엄마가 공부하는 아이 옆에 앉는 가장 큰 목적은

채점을 하고 평가하기 위함이 아니라 순서를 즉시로 바로잡아 주기 위함이어야 해요.

화내지 말고, 혼내지 말고 차근차근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만약 공부 습관 잡다 엄마는 화나고,

아이는 눈물 바람 한다면

안 한 것만 못한 일입니다.

꼭 엄마 아니라도 되니 차라리 학원에 맡기세요.

공부습관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의 좋은 관계니까요.

습관은 인정을 먹고 자랍니다.

엄마가 인정해주고,

엄마에게 칭찬받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아이의 공부 습관은 저절로 잡힙니다.

이렇게 말할 거에요. "엄마, 공부가 즐거워요"


https://blog.naver.com/jiiyoung82/2214395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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