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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기분이지 상태가 아니다.

장도연의 <살롱드립> 중에서

by HAE

요즘 내가 행복한 기분을 생각해봤다.

수채화 연필로 좋아하는 문구에 줄을 그을 때.

전혀 다른 세계의 단어를 조합해서 깨달음의 에세이를 쓸 때.

그 에세이가 사람들의 마음에 닿을 때.

이른 아침 통창에서 햇빛을 맞을 때.

루이보스 바닐라 한 잔으로 목을 뎁힐 때.

이들 중 일부를 일상의 루틴으로 쌓아가본다.

행복의 비중이 조금이나마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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