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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플 Feb 17. 2022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다

직관과 이성의 관계에 대하여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 사고의 원천이자 기반이다. 과학자들은 느낌으로 논리적 개념에 이른다.

모든 학문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표현은 직관과 감정에서 비롯된다


[아인슈타인]

과학자는 공식으로 사고하지 않는다.

기존의 말이나 다른 기호들은 이차적인 것들이다. 심상이 먼저 나타나서 내가 그것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게 된 다음에야 말이나 기호가 필요한 것이다.

직감과 직관, 사고 내부에서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심상이 먼저 나타난다. 말이나 숫자는 이것의 표현수단에 불과하다. 기존의 말이나 다른 기호들은 이차적인 것들이다. 심상이 먼저 나타나서 그것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게 된 다음에야 말이나 기호가 필요한 것이다.


[바버라 매클린턱]

과학적 방법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내가 직관적으로 알아낸 어떤 것을 과학의 틀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다.

문제를 풀다가 답이라고 할 만한 어떤 것이 갑자기 떠올랐다면, 그것은 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미 무의식 속에서 해답을 구한 경우다. 나에겐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나는 그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이미 알았다. 나의 확신은 절대적이었지만 말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저 그게 답이라고 확신했을 뿐이다.


옥수수의 염색체를 연구하면서 그녀는 밭에 있는 모든 옥수수 개체를 한 줄기 한 줄기 다 알고 있었다. 그래야만 옥수수를 진정으로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옥수수를 연구할 때 나는 그것들의 외부에 있지 않았다. 나는 그 안에서 그 체계의 일부로 존재했다. 나는 염색체 내부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었다. 놀랍게도 그것들은 내 친구 처럼 느껴졌다. 옥수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이 나 자신처럼 느껴졌다. 나는 종종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내가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

수학은 우리가 본질이라고 이해한 것을 표현하는 형식일 뿐이지 이해의 내용이 아니다.

내가 문제를 푸는 과정들을 보면 수학으로 해결하기 전에 그림 같은 것이 눈앞에 계속 나타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종교해졌다.


창조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첫째, '느낀다'는 것이다. 이해하려는 욕구는 반드시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느낌과 한데 어우러져야 하고 지성과 통합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상력 넘치는 통찰을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생각과 감정, 느낌 사이의 연관성은 데카르트의 오류라는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조각가 루이스 브루즈아]

나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내가 말해야 할 것을, 또 그것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나는 내가 할 말을 조각으로 번역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지아 오키프]

그림이나 스케치는 색과 공간과 빛과 움직임을 수단으로 삼아 어떤 것을 구체화하는 도구다.


[아인슈타인]

오직 직관만이 교감을 통하여 통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의 성과는 면밀한 의도나 계획에서 오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바로 나온다.


[샤를 니콜]

새로운 사실의 발견, 전진과 도약, 무지의 정복은 이성이 아니라 상상력과 직관이 하는 일이다. 그런데 상상력이나 직관은 예술가나 시인들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현실로 이루어지는 꿈과, 무언가를 창조할 듯한 굼은 같은 것이다.


[물리학자 아르망 트루소]

모든 과학은 예술에 닿아 있다. 모든 예술에는 과학적인 측면이 있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 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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