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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생이 Jan 22. 2022

우리는 대항해시대에 살고 있다 - 노마드(Nomad)

일간안목 (日刊眼目) --- 1월 22일

안목(眼目)

1.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

2. 주된 목표 


매일 나만의 안목을 기르기 위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사물을 논리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 원래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면 누구나 같은 결론을 얻게 되어, 결국 남들과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생생한 현장감도 멀어진다. 아마도 사람의 뇌는 상당 부분 직감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 연애도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을 '논리적 사고'에 따라 정한다면 상당히 비호감일 것이다. 우리가 '논리'를 적용하는 방식은 이렇다. 무언가를 정할 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먼저 논리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결정에서는 직감과 느낌으로 판단한다. 

중요한 것은 직감이다. 타격법을 논리적으로 이해한 선수가 홈런을 치는지, 연습으로 감각을 키운 선수가 홈런을 치는지를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다. 필시 후자일 것이다. 쓸데없이 온갖 설명을 붙이기 보다 감각을 발동시킬 때가 매사 가장 잘 풀린다. 그림 한 장을 보여주며 "이거 어때?" 하면 "아, 좋네."라고 느낄 때처럼. '정답'에서 거리를 두고 생각해야 한다.   

<도쿄R부동산 중> 






노마드(Nomad)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로, 

제한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유목민이다.


21세기는 새로운 유목민(遊牧民, Nomad)의 시대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휴대전화, 노트북, PDA 등과 같은 첨단 디지털 장비를 휴대한 채 자유롭게 유랑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이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은 이제 일상생활로 정착되었다. 캐나다 미디어학자 마셜 매클루언 (Marshall Mcluhan, 1911∼1980)은 30여 년 전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자 제품을 이용하는 유목민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노마드’는 ‘유목민’이란 라틴어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가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Difference and Repetition)』(1968)에서 ‘노마디즘(nomadism)’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데서 유래하였다.


유목민은 원래 중앙아시아, 몽골, 사하라 등 건조·사막 지대에서 목축을 업으로 삼아 물과 풀을 따라 옮겨 다니며 사는 사람들을 말하지만, 현대의 유목민은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또한 노마드란 공간적인 이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버려진 불모지를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 가는 것, 곧 한자리에 앉아서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지향하는 사람을 뜻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2018년 이후로 노마드(유목민) 이라는 검색량이 급증했다.

예전에 사람들은 양양에 서핑을 하러 갔지만 이제 일을 하러 간다.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버린 사람들.


예전에는 그래도 출근해야지, 싶었지만 화상회의를 하다보니 

굳이 도시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서울에 있는 집은 세를 주고, 나는 바다를 보면서 일하자.

이제 일과 여가는 섞인다. 


사실 역사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권리는 강력했다. 



만약 지상이나 해상에서 이 여행자를 해칠만큼 강한자가 있다면,
그자로 하여금 로마 황제와 전쟁을 할 만큼 자신이 강한지 생각해보게 하시오.

- 고대 로마 여권 문구 - 

이동은 교육과 물자의 비대칭을 해결한다. 이동을 할 수 있는 권력은 강력한 부가가치를 내포한다.

근대시대 영국의 귀족자제들은 세계를 여행하곤 했다. 

우리가 아는 토마스 홉스애덤 스미스도 모두 이 여행을 떠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그랜드 투어라는 책.  


[그랜드 투어] 
최고의 엘리트가 되려면 여행을 떠나라! 역사상 최초의 교육 여행이자
애덤 스미스와 볼테르, 괴테 등 유럽 최고 지성을 탄생시킨 엘리트 교육의 필수 코스, 그랜드 투어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신 유럽 대륙으로!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18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한 그랜드 투어는 유럽의 어린 귀족 자제들이 외국어와 외교술, 세련된 매너와 고급 취향을 기르기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최초의 ‘교육 여행’이다.

평균 2~3년 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을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는, 국경을 넘나든 다양한 인적 교류와 예술·사상의 전파를 통해 유럽 최고 지성과 예술가 들을 탄생시키며 근대 유럽을 만드는 초석을 놓았으며, 오늘날 단체 관광과 자유 여행, 조기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의 토대가 되었다.

근대 초 유럽의 사회상과 엘리트 교육의 양상은 물론, 여행자들의 좌충우돌 여행담과 위대한 지성들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생생히 들려주는 이 거대하고 특별한 여정을 통해 근대 초 유럽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책 


귀족들만 다닐 수 있었던 여행은 부르주아, 중산층을 거쳐 

2020년대 지금은 모두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단, 코로나 이후에는 제약이 있지만)

과거 큰 여행가방(트렁크)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랩탑 하나만 있어도 된다. 

1980년대 해외여행 자유화 조건은 50세 이상 국민 중, 특정 금액을 예치한 사람에 한해서 였다. 

이렇게 옛날에는 여행의 향유와 사치를 소수만 누릴 수 있다보니 다양성 수용도 어려웠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노마드 리스트라는 사이트가 있다. (https://nomadlist.com/)

사람들은 전 세계를 다니며 일을 하고, 그 기록을 사이트에 남긴다. 


더 큰 사람들이 더 많이 움직이는 시대.

우리는 지금 이 작은 한반도라는 세상에서 부동산 계급을 매길 시대인가?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우리는 세상을 축소하고, 제한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대항해시대와 같이 열려있다.

우리는 세계지도에 살고 있다. 

Earth2라는 사이트가 있다. (https://earth2.io/) 가상지구라는 개념. 

가상으로 지역을 점유하고 투자한다. 


https://youtu.be/fa4hHBP-kOw


디지털 트윈으로 하드웨어를 고치는 엔지니어도 

풍력발전소를 직접 가지 않아도 고칠 수 있다. 


대도시의 비즈니스 호텔은 앞으로 정말 괜찮을까?

이제는 모두 컨퍼런스콜로 대체한다.

삼성전자만해도 출장비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 

그렇다면 어떤 쪽이 수혜가 있을까? 


evoluation of desk 라는 영상이 있다. 

과거 많은 책상 위의 물건들의 기능을 맥북이 탑재하면서 

현재 우리 책상 위에는 맥북 하나만 있어도 충분함을 보여준다. 

경쟁은, 특정 산업군에 국한되지 않는다. 


https://youtu.be/uGI00HV7Cfw


학생들은 이제 아이패드를 기능별로 2-3개 가지고 다닌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우리는 일하는 도구가 필요한거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로 맥북을 사지 않는다. 

일하는 도구가 필요한거다.

맥북의 디테일하고 미묘한 감도와 반응들이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최근 주변 동료는 2박 3일 동안 해외에 결혼식을 다녀왔다.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력도 가지각색. 

출처 : 삼프로 TV - 디지털 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제 우리의 플레이 그라운드는 지구 위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모였다가, 흩어진다. 


결혼식에 가져간 것은 달랑 2개. 노트북과 신용카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먹고, grab으로 택시를 잡고, expedia로 호텔을 잡고, klook에서 레저를 즐긴다. 

정말 노트북과 신용카드, 단 2개로 가볍게 해외를 다녀올 수 있다.


출처 : 삼프로 TV - 디지털 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리는 이제 로컬(대한민국) 만을 타겟으로 볼 수 없다. 

이제, 국가간의, 지역간의 경쟁으로 간다. 


출처 : 삼프로 TV - 디지털 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주52시간제로 시간이 많아졌다.

자동화를 누리며 지식노동을 한다. 교류한다. 이 흐름을 보아라. 

이 흐름에 타지 않으면 소외될 수 있을지도?


대기업은 시무식을 하지만 최근 스타트업들은 타운홀 미팅을 한다. 

타운홀 미팅은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한다. 성취가 적으면 의심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한다.

나만의 생각을 잘 전달한다. 이러한 문화가 이제 소중해질 것이다. 

다양성을 수용하고 합의할 자신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어찌됐든, 노마드는 오고 있다.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해보자. 

상상력의 크기 만큼 부가가치가 나온다. 

그러나 단순히 노마드를 상상하면 큰일 난다. 망상이 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만의 베이스를 놓고 생각해보자. 


https://youtu.be/C9EQvztSKJU

* 이 글은 <디지털 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영상 일부를 필사하였습니다.





Le Grand Tour


출처 : Behance - Le Grand Tour


출처 : Behance - Le Grand Tour


출처 : Behance - Le Grand Tour


출처 : Behance - Le Grand Tour




Ouli le cheval couleur nuage


출처 : Behance - Ouli le cheval couleur nuage


출처 : Behance - Ouli le cheval couleur nuage
출처 : Behance - Ouli le cheval couleur nuage
출처 : Behance - Ouli le cheval couleur nuage



NOMAD I a portable stool


Inspired by tribal mask and kathputli body movements ,Nomad is a light weight and portable stool having the sustainability and handcrafted expressions of bamboo.


This temporary sitting is specially designed for people who travel for their work and even to explore having the need to stop and take a fresh breathe of comfort .What makes Nomad apart is its form having the structural value aligned only in one axis ,giving user an experience to use his/her legs as pseudo structural members making this stool an epitome of ‘form follows function’.

출처 : Behance - NOMAD I a portable stool
출처 : Behance - NOMAD I a portable stool


출처 : Behance - NOMAD I a portable stool
출처 : Behance - NOMAD I a portable stool


출처 : Behance - NOMAD I a portable stool
출처 : Behance - NOMAD I a portable stool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출처 : Behance - Urban villa for Nomads



<참고한 페이지> 

<디지털 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Le Grand Tour

Ouli le cheval couleur nuage

NOMAD I a portable stoo

Urban villa for Nom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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