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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생이 Jan 28. 2022

2010년의 나에게

일간안목 (日刊眼目) --- 1월 28일 

안목(眼目)

1.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

2. 주된 목표 


매일 나만의 안목을 기르기 위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사물을 논리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 원래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면 누구나 같은 결론을 얻게 되어, 결국 남들과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생생한 현장감도 멀어진다. 아마도 사람의 뇌는 상당 부분 직감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 연애도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을 '논리적 사고'에 따라 정한다면 상당히 비호감일 것이다. 우리가 '논리'를 적용하는 방식은 이렇다. 무언가를 정할 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먼저 논리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결정에서는 직감과 느낌으로 판단한다. 

중요한 것은 직감이다. 타격법을 논리적으로 이해한 선수가 홈런을 치는지, 연습으로 감각을 키운 선수가 홈런을 치는지를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다. 필시 후자일 것이다. 쓸데없이 온갖 설명을 붙이기 보다 감각을 발동시킬 때가 매사 가장 잘 풀린다. 그림 한 장을 보여주며 "이거 어때?" 하면 "아, 좋네."라고 느낄 때처럼. '정답'에서 거리를 두고 생각해야 한다.   

<도쿄R부동산 중> 




11년 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전 퍼블리 그로스해커 김민우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한 글. 



학교에서 성공하던 기억은 잊으세요.


학교에서 성공하던 기억, 시험을 잘 보고 좋은 학점을 받던 기억은 잊으세요. 사회는 학교와는 전혀 다른 문법으로 돌아갑니다.


학교에서는 순전히 개인 플레이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잘 기억했다가 문제를 풀면 되는 시험은 말할 것도 없고, 팀프로젝트를 할 때도 진짜 협력이라기보다는 개인플레이의 합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죠. 애초에 팀프로젝트는 변별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점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회에서는 결코 혼자 힘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죠.


그리고 큰 성공은 운과 시기도 잘 맞아야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면서 운과 시기의 중요성을 알게 될 거예요. 뭔가 특별히 하지 않더라도 순풍에 돛 단 것처럼 성장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치더라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순풍을 탈 수 있을지, 어떻게 운과 시기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사회에 나와서도 학교에서 성공하던 방식에 매달린다면 아마 한참동안 괴로워질 겁니다. 최대한 빨리 그 기억에서 벗어나세요. 사회의 문법을 익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세요.



공부한 것을 공유하세요. 공개적으로 글을 쓰세요.


공부를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니만큼 사회에 나와서도 많은 공부를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그랬듯이, 공부한 내용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많이 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공유하면서 당신 자신도 더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구요.


그런데, 거기에 그치지 마세요. 당신이 공부한 내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분명히 청중은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되도록 많은 사람 앞에 공유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글을 쓰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세요. 글을 쓰는 것은 힘든 일이고, 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쓴 글들이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겁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공개적으로 글을 쓰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두려울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런 마음조차 글로 쓰세요.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과 연결되고, 그 연결이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테니까요.



커뮤니케이션을 배우세요.


저는 한참 동안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 = 논리적으로 내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상대방이 오해 없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죠.


사회에 나와서 몇 년 동안은 그걸로 충분할 겁니다. 논리적으로 말 잘한다는 칭찬을 받기도 할 거구요. 그런데, 오래 지나지 않아서 알게 될 겁니다. 논리적 말하기가 커뮤니케이션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지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오히려 지금까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이를 테면 이런 것들입니다.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기.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예상하기.

상대방이 하는 말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하기.

'맞는 말'을 하기보다는 '일이 되게끔' 말하기.

내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고, 도움을 구하기.


안타깝게도 학교에서는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잘 찾아 보면 공부할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비폭력대화"나 "결정적 순간의 대화" 같은 책들을 찾아서 읽으세요.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연습해 보세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마다, 직장 동료들과 얘기할 때마다 실천하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상호작용하는 패턴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식과 기술, 논리적 글쓰기와 말하기 같은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면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협력하지 못하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세요. 앞으로 10년 넘게 저지르게 될 실수들과 그로 인해 하게 될 후회들을 예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내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익히세요.


아직 일을 해 본 적이 없으니, '일은 지식과 기술, 논리로 하는 것이고, 감정은 별로 개입될 여지가 없을 거야' 하고 믿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껏 이런 저런 조직에 속해서 일을 해 보니, 그게 그렇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일을 하면서 별의 별 감정을 다 느끼게 됩니다. 특히 매니저 혹은 리더 역할을 하게 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을 채용하고, 관리하고, 이끌고, 따르면서 마주치는 모든 상황에서 감정이 생겨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두려움을 느끼고, 리더 역할을 하면서는 구성원들에게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과 함께 외로움을 느끼고, 동료들과 갈등을 겪을 때면 서운하다는 감정이 들기도 하고, 혼란스러울 때도 많을 거고, 화가 나거나 억울할 때도 있을 겁니다. 사람들과 인터랙션을 할 때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을 느끼게 될 텐데, 보통은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될 거예요.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저지르는 가장 나쁜 실수는, 내 감정의 정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는 감정을 억압하려고 들고, 겉으로는 상대방을 공격하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갈등을 겪을 때면 상대방의 허점이나 잘못을 지적하고,  논쟁하려고 들고, 어떤 식으로든 우위에 서려는 말과 행동을 한다든지. 아니면 입을 다물고 회피하려고 하거나, 마음 속으로는 감정이 쌓이지만 겉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행동한다든지. 혹은 두려움이나 외로움을 느낄 때면 나 자신을 더 몰아붙이는 식으로 행동한다든지. 그러다 보면 관계도 망치고, 나 자신의 마음 건강도 해치게 됩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익힌다고 해서 꼭 긴 시간 명상을 하거나 마음수련을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물론 하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좋으니, 일단 어떤 자극이 왔을 때 내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살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을 때를 떠올리면서, 내가 어떤 자극에 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자극이 왔을 때 잠깐 멈춰서 심호흡을 하고,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선택하세요.


특히 리더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이런 능력은 중요해집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인터랙션하고, 더 high-stake인 상황에 처하게 되니까요.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익히지 못하면, 한 번은 크게 미끄러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 출처 : 11년 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Thinker-Practitioner - 





시간(Time) 

時 때 시  -- 1. 때 2. 철, 계절(季節) 3. 기한(期限)

間 사이 간 -- 1. 사이 2. 때 3. 동안 


출처 : Out of Time
출처 : Out of Time
출처 : Out of Time
출처 : Out of Time
출처 : Out of Time




출처 : Time is of the essence


출처 : Time is of the essence
출처 : Time is of the essenc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https://vimeo.com/436732210

출처 :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참고한 페이지> 

Out of Time

Time is of the essence

Mengmeng and Peppa's weekend time

客家慢 Slow Time | 浪漫台三線藝術季 Romantic Rout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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