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
매일 저녁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저녁노을을 찍었더니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는 길바닥이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한다.
“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
나는 누구나 사는 그저 그런 삶은 절대 살지 않겠다고 적어도 몇 년 전 까지는 호언장담을 했다. 그저 그런 삶이라는 말 속에는 아기를 낳고 키우며 육아를 하는 삶이 들어있었다. 출산과 육아가 가치없는 일이라는게 아니라 나는 내 삶이 힘겹고 험난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험난한 세상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가 않았다. 그리고 긴 세월 누군가를 책임지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엔 내 삶이 너무 소중하고 시간이 아깝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누군가가 그랬다.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 사람의 삶은 거기서 거기고 너도 곧 그렇게 평범하게 살게 될거야.
나는 그 말을 부정할 수 없었고 지금도 때때로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바닥의 메세지는 누구를 위한 메세지 일까? 난 특별한 사람 아니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