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극히주관적인여행 Jul 11. 2019

제주도 카페 '19년 업데이트' TOP7

제주카페를 소개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제주도는 또 다시 많은 변화를 하였습니다. 특히 카페부분에서 말이죠.


특별한 카페는 모두 제주도에 있는데도 올해는 좀 더 놀랄 만 한 카페들이 오픈을 하며 제주 카페투어의 수준이 더욱 높아져 버렸습니다.


여기서 더 감동적인 카페들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좀 더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카페들은 모두 제주도의 그 어떤 카페들과 비교해도 최우선 순위에 둘 만한 곳들이라 그 순위를 매기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동북리 공백과 평대리 스토아베이스먼트

그래도 몇 곳의 카페만 골라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 딱 7곳의 신규 업데이트 카페만 순위를 정해 보았습니다.


눈에 띌 만한 특징은 제주시의 동부와 서부로 이제 카페의 양대산맥이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동부의 월정리로 대표되던 제주의 카페거리는 월정리의 주변으로 ‘공백’, ‘르토아베이스먼트’, ‘바미아일랜드’ 등이 합세를 하며 더욱 강력해 졌으며, 그 반대지역인 애월에도 카페거리가 완성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월정리 바미아일랜드와 애월읍 팜파네

애월 한담해안로의 카페는 ‘몽상’ 하나로 대표되었지만 그 옆으로 하이앤드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팜파네, 모립 그리고 브랜드 커피의 플래그쉽까지 들어서며 완전히 딴 세상이 된 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조류는 입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음료 그리고 공간 자체의 진실성에 집중한 곳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오픈한 산로루라는 곳으로 가오픈하고 있는 현재가 가장 느끼기 좋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연인과 바다경관이 가장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한경면에 위치한 울트라마린이란 곳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애월읍 모립과 한경면 산노루
한경면 울트라마린

1.산노루 (한경면-서부)

2.공백 (동복리-동북부)

3.르토아베이스먼트 (평대리-동북부)

4.울트라마린 (한경면-서부)

5.모립 (애월읍-북서부)

6.바미아일랜드 (월정리-동북부)

7.팜마네 (애월읍-북서부)



1.산노루(한경면-서부)

운영시간(연중무휴) 카페 09:00~20:00

스토아 11:00~19:00

산노루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유기농 녹차 브랜드로 한번쯤 접해보신 분들도 분명 계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원의 녹차를 원료로 깊이 있는 차를 선보이던 산로루에서 드디어 플래그쉽 스토어겸 카페를 오픈했답니다.

제주의 서남부 한경면에 위치하며 바다가 보이지 않는 깊은 산길 속에 위치하고 있어 아직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조만간 제주 카페투어의 핵심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한경면의 소로를 달리고 달리면 우측으로 생각지 못한 위치에 벽돌 건물이 먼발치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미 검색을 해보고 찾은 바 저곳이 산노루구나 라고 생각하며 주차를 하였습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유일한 손님이었고 사진을 찍고 조용히 차마시게 될 것을 상상하니 지금 이곳을 찾은 내자신이 대견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외부는 두 동의 건물이 좌우로 나뉘어 있는데 그 사이길이 확실한 중심이 되어 1소점 사진의 멋진 광경을 만들어 줍니다.


좌측으로 먼저 카페에 들어서면 아주 모던한 분위기에 녹차의 녹색과 하얀색의 나머지 공간이 대비되어 차분한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녹차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지만 녹차이외에 커피와 빵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메뉴는 모두 녹차베이스 음료였습니다.


말차라떼, 말차 아인슈페너, 디저트도 말차 파운드케익, 말차푸팅 등 한번쯤 맛보고 싶은 녹차 메뉴들이 가득 했습니다.

우선 시그니쳐인듯 한 말차라떼와 아인슈페너를 맛보았는데 확실한 점은 깊이 있는 향이 오래도록 남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음료의 맛도 특별했지만 음료를 담고 있는 식기류를 모두 스틸로 하였고 사면이 올라가 있는 쟁반이라 안전한 점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내가 카페를 한다면 식기류는 좀 참고해야겠다고 생각까지 했답니다.

카페를 나오면 중심에 정원이 있으며 반대편 건물로 가면 녹차를 판매하는 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슨 연구소처럼 꾸며 놓은 것이 묘하게 신뢰하게 되는 인테리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퀄러티 높은 음료와 색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만나보실 분들, 특히 중문을 비롯한 제주 남부에 계신 분들은 산로루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DRINK

말차라떼 6,500원, 말차플렛화이트 6,500원

말차화이트초코 7,000원, 말차팥라떼 7,000원

홍차밀크티 6,000원, 진피홍차밀크티 6,000원


COFFEE

아메리카노 6,000원, 아인슈페너 6,500원

말차파운트케익 5,500원, 카스텔라 5,000원


BAKED

말차푸딩 4,000원, 말차생초콜릿 4,000원

말차빙수 11,000원




2.공백(동복리-동북부)

영업시간 09:00~20:00, 연중무휴


마음의 여유, 공백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마음의 여유라는 것이 내가 있던 장소와 현실에서는 그렇게 도 찾기가 어려웠건만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공백은 만들어 지는 듯 합니다.


그 공백에 감성을 채우는 시간 바로 여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20분만 달리면 꿈에 그리던 바다가 담긴 함덕이 기다리고 있으며, 거기서 약 15분 정도만 더 달리면 이번 여행의 첫번째 기착지 ‘카페 공백’ 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페 공백은 BTS 슈가의 형이 운영는 카페인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안아서 그런지 여러가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듯 합니다.
 
 건물은 총 3개로 이루어지는데 첫번째 장소에서 음료주문을 하고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길게 연장된 테이블의 공간이 두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공간에는 길게 연장된 램프형의 테이블만 있을 뿐 아무 것도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열린 정원과 바다가 빈 공간을 모두 채워주고 있는 점은 분명합니다.

누군가는 카페 본연의 색이 없고 너무 불편한 카페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지금까지 카페가 가지고 있던 벽을 허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카페 공백이 문화복합공간이라는 명제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의미가 좀 어렵긴 합니다.


직접 느낀 소감은 카페, 문화복합공간, 이라는 공간적 비지니스적 정의 보다는 단순히 마음을 좀 비우게 만들어 주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만들어 놓은 공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료를 마시고 산책을 하며 정원을 거닐다 신기한 장면에 멈춰 서서 바다로 동공을 자연스럽게 확장하게되는 장소가 카페 공백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공백을 만들기 위해 매우 다양한 장치와 소품들이 쓰이고 있으며, 잘못하면 공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정원으로 나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마지막 건물에 도달하게 되는데 예전 창고건물을 설치식 정원 갤러리로 변모시킨 설치식 갤러리로 사진으로 보는 것과 매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직접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간의 극적 향연이 무엇인지, 마음의 공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수작 중에 수작인 공간 예술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카페의 공간이 포토존, 인생샷에서 진정한 감각 공간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카페 공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치는 제주시 동부 함덕과 월정리 사이이며, 아침 9시부터 운영합니다. 연중무휴라고 하며, 주차가 좀 어렵습니다. (오전에 찻기를)


음료는 6~7천원이 주류고, 빵은 6천원 정도로 좀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갤러리 보다 찾는 가치가 있을 것 입니다.

DRINK

아메리카노 6,500원, 라떼 6,500원

카페모카 7,000원,바닐라라떼 7,000원

청포도에이드 7,500원, 애플망고주스 9,000원

로얄밀크티 8,000원, 세레니티 6,500원


DESSERTS

한라봉팡도르 6,500원, 우도땅콩크로와상 7,000원

초코커스터드도넛 3,500원

인절미크림팥빵 4,000원, 맘모스 5,500원

초코쿠키슈 3,500원




3.르토아베이스먼트(평대리-동북부)

영업시간 10:00~19:00, 연중무휴

제주도의 카페하면 바다를 향해 전면을 열어 젖히면 다 된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보다 카페라는 공간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충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가 바로 ‘르토아베이스먼트’입니다.


그렇다고 르토아베이스먼트가 내륙에 위치하거나 바다를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주에서도 바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평대리의 해변가에 위치해 있으며, 카페의 한 켠은 바다를 향해 전체가 열린 공간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의 메인 공간은 바다가 보이는 1층의 주문 데스크 옆으로 높인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진짜 베이스먼트인 것이죠.


계단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건물 아래가 열린 시원한 야외 공간에 테이블들이 놓여 있으며, 좌측으로는 바다가 보이지 않은 카페의 메인스페이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래로 내려가 것도 모자라 중심을 향해 스탠드 형식의 단이 여러 스텝으로 깎여 내려가 있습니다. 점점 더 지하를 향해 내려가는 것이죠.

바다가 보이지 않을 뿐 사면은 모두 유리로 열려 있으며 코너가 통유리로 연결된 것은 특히 시원스러워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바다를 향해 있던 시선은 사라지고 나와 우리 그리고 무척이나 침착한 공간에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 지기만 했습니다.


무엇인가를 끌어들이려는 것 보다는 지세를 그대로 살려 장소성을 부여한 제주 카페의 희귀사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월정리와 성산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니 조금 조용한 사색이 필요한 분들은 이곳을 목적지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COFFEE, BEVERAGE

에스프레소 4,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라떼 5,500원, 녹차플랫화이트 6,500원


자몽차/에이드 6,500원,리얼망고우유 6,500원

생과일주스 7,000원, 아이스크림싱글아몬드 5,500원


BAKERY

앙버터 프레첼 4,500원, 베이컨에그 5,500원

라우겐앙버터크로와상 5,000원

시오에그 샌드위치 5,800원




4.울트라마린(한경면-서부)

영업시간 11:00~20:00, 연중무휴

노키즈존 (부모동반 10세 이상 아동 입장 가능)

반려동물 (캐리어 이용한 경우 입장 가능)

제주도의 가장 서쪽에 해당하는 한경면은 아직까지 가장 제주도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미개발 지역이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고 싶기는 하지만 어디를 가야할 지 몰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한경면의 바닷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카페 한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직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 여유가 있으며 특별한 컷까지 담을 수 있는 바로 ‘울트라마린’이란 곳입니다.


우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우측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 아래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도로에서 보면 1층 건물이지만 레벨차가 높은 총 2층의 건물로 아래 층에 주문 데스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확실히 다른 켄셉을 가지고 있는데 공통점은 모두 바다를 향해 열린 형식이며, 좌석까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는 점입니다.

1층 로비는 높은 층고에서 뿜어져 들어오는 햇빛이 격자형 창문에 부서지듯 바닥에 떨어지는 광경이 아름답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사진찍기에도 좋구요.


2층으로 올라가면 바다를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경관이 장관인데 특히 건물 중앙을 모두 비워 놓아 후면의 바다를 배경으로 나홀로 독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아마도 제주 여행 정보를 검색하시다 이곳 울트라마린에서 중심에서 찍은 인증샷 한번쯤은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야외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으며 곳곳에 숨은 인생샷장소까지 있으니 친구들 또는 연인과 함께 제주 서부로 방향을 잡고 싶을 때 목적지로 삼을 만한 카페가 바로 ‘울트라마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커피

에스프레소 5,0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 바닐라라떼 6,500원

플랫화이트 6,000원, 카푸치노 6,000원


논커피

썬라이즈 아이스티 6,500원, 썬셋아이스티 6,500원

요거트 스무디 7,000원,말차라떼 6,500원

아이스 초코라떼 6,500원,페션에이드 6,500원


디저트

플레인 스콘+수제쨈 4,000원, 헤이즐넛 초코 비스킷 4,500원

말차앙버터 5,500원,클래식 티라미슈 7,000원




5.모립(애월읍-서북부)

영업시간 11:00~20:00 주문마감 19:30

연중무휴, 노키즈존

카페 몽상과 한담해안산책로로 유명한 한담해변이 이제는 카페거리가 되어 북적북적거린답니다.


몽상과 팜마네, 하이앤드 등 해변을 향해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카페들이 애월카페거리에 가득하지만 단 한곳 전혀 다른 길을 것고 있는 카페가 있으니 바로 ‘모립’이란 카페입니다.

모립이라는 이름과 노키즈라는 컨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말 조용하게 공간만을 느끼고 사색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컨셉이면 굳이 시끄러운 애월카페거리에 만들었나 싶기도 하지만 주변의 북적거림 속에서 모립으로 한 발자국만 들여 놓아도 기분은 차분해지고 주변의 차가운 정적에 사로잡힙니다.

예전의 주택건물을 리모델링 한 건물로 초기 건축시의 조적식 구조를 그대로 따라 표피를 들어내 놓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가구는 모두 밤색의 원목으로 톤다운을 하여 단순함을 극대화 시켜 놓았습니다.


창문은 모두 단순 격자 형인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도 차가운 내부 분위기와 충돌하여 새로운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조금 기분을 가라 앉히고 사색에 빠지고 싶은 분들이 찾기 좋은 그런 카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치는 애봉라멘의 바로 뒷 건물이며 주차는 카페거리 공동주차장을 이용하시고 영수증을 챙겨 가시면 됩니다.

핸드드립

수국 8,000원, 오죽 8,000원

돌담 8,000원, 모립라데 8,000원


밀크티, 베버리지

아쌈 8,000원, 루이보스 바닐라 8,000원

레몬청 에이드 8,000원, 홍해 8,000원


디저트

티그레 6,000원, 시나몬너츠 6,000원

얼그레이 파운드 6,000원




6.바미아일랜드(월정리-동북부)

영업시간 09:30~21:30, 연중무휴


카페 2층 이용안내

1~11세 출입제한, 12세 이상 출입가능


유명한 여행도시에서 꼭 빠지지 않고 조성되는 곳이 바로 카페거리입니다. 제주도에도 강릉, 부산 못지 않은 카페거리가 있으니 바로 월정리 카페거리입니다.

제주도에는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카페가 자리잡고 있기는 하지만 카페거리라고 할 만한 곳은 월정리가 유일합니다.


때문에 카페 한 곳을 정하여 찾고 싶은데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선택을 하고 싶은 분들이 월정리라는 장소를 선택하여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카페는 돌아보면서 찾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페의 내부로 들어가 보지 않고 밖에서만 보고 선택하게 되면 놓칠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곳은 바로 월정리 바다가 아름답게 보이는 ‘바미아일랜드’라는 곳입니다.

오래 되지 않은 월정리의 카페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인기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월정리의 그 어떤 카페보다 전망, 시설, 음료 모든 것이 가장 뛰어난 곳입니다.


건물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카페는 1~2층 구간입니다.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서 진동벨이 울리면 내려가 다시 가져와야 하는 불편이 있기는 하지만 이곳의 공간성이 모든 것을 커퍼해 줍니다.


1층에 전면을 바라보는 좌석도 나쁘지 않지만 2층에 올라가보면 1층은 그저 과거일 뿐입니다. 2층의 좋은점  모든 좌석이 바다를 바라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바다전망이 좋은 카페라도 뒤에 있는 좌석에서는 바다는 그저 먼발치일 뿐이지만 바미아일랜드 2층은 섬세하게 가장 앞자리와 가장 뒷자리의 높이를 세밀하게 조정해 놓았습니다.


높은 층고, 뒤에는 스탠드 좌석으로 당연히 바다가 잘 보이지만 앞자리까지 엇갈리게 의자의 높이가 다르게 있어 빈자리만 찾아 앉으면 됩니다. 자리가 답답할 때에는 테라스로 나아가 바다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햇볕이 뜨거운 시간 보다는 슬라이드창을 모두 열어젖힐 수 있는 일몰시간에 이곳에서 커피와 전망을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COFFEE, NONCOFFEE

에스프레소 4,5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플랫화이트 5,500원, 바닐라라떼 6,000원


아로니아주스 7,000원, 딸기바나나주스 7,000원

요거트스무디 7,000원, 생과일우유 7,000원

한라봉수제차 6,500원, 레크레이션차 6,500원


팥빙수 7,500원, 한라봉빙수 7,000원

레크레이션에이드 7,000원, 히스베리굿 7,500원


BAKERY

빵토스트 3,500원, 피칸파이 6,000원

브라우니 3,500원, 당근컵케이크 4,500원




7.팜파네(애월읍-서북부)

영업시간 09:00~21:00, 연중무휴

2인 이상 1인 메뉴 주문시 피크닉세트 무료대여

(신문증 지참 필)


애월에서도 가장 핫한 동네가 바로 곽지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한담해변이란 곳입니다.


한담해변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하실 지 몰라도 카페 ‘몽상’ 또는 지디카페가 있는 곳이라고 하면 아하! 하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한담해안산책로를 찾는 사람들 또는 카페 몽상을 때문에 몰려드는 사람들 뿐이라 얼마나 갈까 싶었지만 지금 가보시만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지금 이곳은 ‘애월카페거리’ 라는 이름까지 붙어 있는 제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제주 여행의 중심지입니다.

그런 애월카페거리에서 지금 몽상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있는 카페가 바로 팜파네라는 곳입니다.


이곳이 운영되는 노하루를 보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지? 라는 생각 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예전의 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로 우선 앞으로 한담의 해안이 열려 있으며 마당을 넓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당에 야자수를 심어 놓고 음료를 인원당 주문을 하면 돗자리와 도시락바구니 소품을 대여해 준다는 것입니다.


딱 그런 마음이 들게 만들어 놓고 관심을 끄는 것인데 기가 막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음료를 주문하고 돗자리세트를 대여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건물 내에는 생각보다 한산했답니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바다를 감상하기에도 좋을 듯 하니 카페 기획의 묘수를 부린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애월카페거리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우선 팜파네부터 검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COFFEE

아메리카노 6,000원, 카페라떼 6,500원

바닐라라떼 6,500원, 모카라떼 6,500원


DRINK

딸기라떼 7,500원, 우도 땅콩 초코 7,500원

코코넛 그라나타 8,500원, 애플 모히또 7,500원

블루 레몬 7,500원, 루비 자몽 7,500원

썸머 피치 7,500원, 핑크후르츠 7,500원


고품격 여행 콘텐츠의 모든 것
 https://go.onelink.me/mQbs/c47d6f9f


작가의 이전글 리얼 많이 달라진 ‘보령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