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ootsie(1982) 주제곡
오늘은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영화 투씨(Tootsie)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테판 비숍의 'It Might Be You'라는 심장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음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투씨는 터스틴 호프먼이 여장을 하고 여자 행세를 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 이 영화를 보신 분이 계실지 궁금하네요.
당시 저는 너무 어릴 때라 영화를 볼 생각은 못했지만...지금와서는 너무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It Might Be You...
이제는 다시는 느낄 수도 없고 느껴서도 안되는 감정이죠.
하지만 지난 시절들을 되돌아보면...'It Might Be You'라는 느낌이 드는 그 시점이 사랑의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쩌다 길에서 마주치기라도 하거나 함께 걷다가 우연히 손길이라도 스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게 되는 그 시점 말이죠.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국민학교 4학년 때라 너무 어려서 그런 마음을 알지도 못했고,
또 영어도 잘 몰랐기 때문에 제목과 가사의 의미도 몰랐었지만 음악만으로도 아주 희미하게 비슷한 느낌을 가졌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나이가 들어 이 음악을 다시 들었을 때는 '썸타는' 상대방이 있던 시기였어서 그런지 정말 음악이 마음에 사무치더군요.
특히 음악의 후반부에서 반복되는 이 가사는 정말....ㅠㅠ
It's you.
It's you.
I've been wating for all of my life.
Maybe It's you. (It's you.)
Maybe It's you. (It's you.)
I've been wating for all of my life.
"너 혹시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니?"라고 물으면 언제나 "Never"라고 말합니다.
그 방황과 고민의 시기를 한 번 더 경험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이런 감정은 정말 너무 너무 그립긴 하네요.
이제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죄악이자 남은 인생을 파멸로 몰고갈 이유가 되기에...이제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과거의 기억으로만 잘 보관하고 살아야겠지요.
국민학교 어린 아이가 이 음악을 들으면서 막연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동경하다가...
나이가 들어 다양한 사랑의 경험을 하고 또 이별의 아픔도 경험하고
인생의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젠 이 음악을 들으면서 동경했던 '그 사랑의 감정'을 모두 졸업한 50대 중반이 되어 다시 이 음악을 들으니...그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드네요.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투씨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가운데 스테판 비숍이 부릅니다.
It Might Be You.
https://youtu.be/Y9AVoIROBt0?si=b0PlOdrCCughk9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