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Art Rock을 알려준 첫번째 곡
오늘은 처음으로 Art Rock 장르의 음악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곡은 제가 가장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Art Rock Music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Art Rock은 과연 어떤 음악을 말하는거야?
제가 생각하는 아트락을 문자로 정리해보려고 고민을 계속 하다가 지금까지 글을 못올리고 있었네요.
결국은 설명하기를 포기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이 곡은 아트락이네....", "이 곡은 프로그래시브 음악인데?"라고 판단은 할 수 있는데...
그 구분의 기준이 무엇인지가 말로 잘 표현되지가 않습니다.
(사실 아트락과 프로그래시브락은 구분하는 사람도 있고 구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영국의 아트락 밴드, Camel의 Drafted라는 곡입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전영혁의 25시의 데이트라는 새벽1시~2시까지 진행하던 '음악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된 곡인데요.
아트락 음악들 가운데에는 '비교적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 처음 라디오에서 접했던 그 순간부터 너무나도 사랑하게 되었던 음악입니다.
이후 레코드 가게를 전전하면서 Camel의 앨범을 구하려고 노력해보았지만 구할 수 없다가...
제가 중학교 3학년이던 1986년에 Long Goodbyes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Stationary traveller라는 앨범이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Camel의 Long Goodbyes는 1박2일이라던가 각종 예능에서 '이별'의 장면이 나올 때 수시로 bgm으로 깔리던 음악이라 아마 많은 분들께서 들으면 아실텐데요.
개인적으로는 Camel의 모든 음악을 통틀어서 오늘 소개해드릴 Drafted라는 곡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 황인용의 영팝스에 신청곡으로 이 노래를 엽서에 적어 보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만해도 사연이나 신청곡은 우편엽서에 적어서 보내던 시절이고,
또 내가 보낸 신청곡이 '언제 방송될지 알 수 없었던' 시절이죠. (홈페이지가 있던 것도 아니고 엽서가 하루만에 수신되는 것도 아니니...)
친구와 동네 떡볶이집에서 떡볶이 먹다가 제 이름과 함께 이 곡을 들었던 그 때의 기억은 정말 짜릿했죠^^
여담입니다만..처음 25시의 데이트에서 이 곡이 소개될 때만 해도 Nude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어요.
앨범에서 Nude라는 곡과 Drafted라는 곡은 각 곡 사이에 공백이 없이 이어져서 연주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Nude라는 곡이 연주곡으로 약 20여초 정도 아주 짧게 플레이 되기 때문에 DJ었던 전영혁님께서도 혼동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곡의 백미는 뜻밖에도 '후주'입니다.
이 후주 연주를 위해서 가사가 있는 이전 부분이 존재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앞 부분에서 조용히 억눌렀던 감정을 후주에서 다 터뜨리면서 감정 폭발의 카타르시스와 여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감정을 여러분들께서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음악 들으시겠습니다.
Camel입니다.
Draf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