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a & Glenn Medeiros (1988)
오늘 소개할 곡은 Elsa와 당대 톱스타였던 Glenn Medeiros가 1988년에 발표했던 노래, Friend you give me a reason입니다.
엘사는 아시는 바와 같이 프랑스에서 아이유의 어렸을 때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국민동생과 같은 느낌을 주는 가수였죠.
그리고 글랜메데이로스는 조지벤슨의 원곡,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로 빌보드 탑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살이지만 이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글랜메데이로스를 너무나도 좋아하던 엘사가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일종의 '깜짝 이벤트'처럼 글랜메데이로스를 초대했다고 해요.
아래의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도 엘사가 글랜메데이로스를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 팍팍 풍겨나죠.
이를 계기로 둘이 힘을 합쳐 신곡을 발표하기에 이르는데 그 곡이 바로 오늘 소개할 'Friend you give me a reason'입니다.
그 시대를 사셨던 분들께서는 아마 이 음악을 들으시면서 '모두 공통적인 정서'를 느끼실겁니다.
뭔가 아련~~하면서...썸타는 것과 같은 간질간질한 느낌.
정말 신기하죠. 어떻게 한 음악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이 영상의 댓글을 보면 수많은 한국인들이 댓글을 달아놓았는데...제가 느끼는 느낌과 거의 비슷한 느낌들을 기록해두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중간고사 끝나고 친구 집에 놀러가서 낮잠을 자던 와중에 잠결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이 노래가 기억에 납니다.
잠결에 들으니 더욱 몽환적이면서...절반은 잠을 자고 있으면서도 절반은 이 음악이 주는 정서에 흠뻑 젖어있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의외로 이 음악은 프랑스에서는 당연하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지만 정작 미국의 빌보드에서는 순위에 들지 못할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의 양대스타가 의기투합했지만 미국에서는 그닥 주목을 받지 못한 곡이죠.
하지만 한국인들의 정서에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이기에 (한국인의 발라드 사랑) 당시에는 일주일에 최소 10번 정도는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던 곡이었습니다.
후일담이지만..이 노래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정서는 누가 들어도 '사랑'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두 '청춘스타'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함께 불러서 구설수에 오를 경우, 많은 사람들의 '환상'을 깰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Friend'로 제목을 수정하고 주제를 우정으로 변경했다고 하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옛날 그 느낌과 감정 다시 한 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Elsa와 Glenn Medeiros가 부릅니다. Friend you give me a reason...
https://youtu.be/jElpErva5WY?si=nASETaj_r_SSMz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