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8일에 생긴 나의 좌우명입니다.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종에 가까워져 인생을 돌아보면 '아, 이것도 했어야 했는데', '저것도 했어야 했는데' 후회투성이일 가능성이 높지요. 오죽하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라는 책도 있을까요?
당시 나의 목표는 전 재산인 200만 원이 허락하는 안에서 '최소한의 후회만을 남긴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후회를 줄이기 위해 무엇이 제일 필요했을까요? 겪어보니 '시도하는 행위'가 시작이고 반이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반은 '사람'이었구요.
지금의 나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 후회 없는 죽음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살고 싶습니다. 해야 하거나 해보고 싶은, 못다 한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 죽더라도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나와 세상에 항상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 책은 그때의 경험으로 '한 인생의 바닥에서 첫 공표까지 15개월 동안 꿈틀꿈틀한 기록'입니다.
세상의 바닥에 눌어붙어 있을 때에는 그 환경이 다리에 엉겨 붙은 물귀신들마냥 질척거리며 나를 영원히 끌어내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겪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자꾸 나를 끌어내리는 물귀신들의 손을 하나하나 뿌리치며 조금씩 위로 올라가 봅시다. 어느 순간 그 많던 물귀신들이 떨어져 나가고 더 나은 환경에 있는 나를 발견하는 날이 올 거예요.
혹시 지금 죽지 못해 살고 있다면, 어릴 적 품었던 못다 이룬 꿈을 하나쯤 찾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으나마 시도를 하다 보면, 반드시 뭔가 얻는 게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