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급한 성향 느린 성향의 사람이 주방 사용하는 방법

빠르거나 꼼꼼하거나

by 오잘줌마

성격 급한 성향과 느린 성향의 사람이 주방 사용하는 방법이다.


1. 지금 당장 편한대로 정리해서 손이 빨라 보인다.

1-1. 나중에 찾을 때 시간이 걸린다. 뒷정리가 약해서 다시 사용할 때 분주하게 찾거나 "그거 어디 있어?" 다른 사람 손을 빌린다.


2. 나중에 쓰기 편하게 정리해서 느려 보인다

2-1. 필요할 때 바로 찾는다. 누군가 "그거 어딨어?" 물으면

"왼쪽 씽크대 위칸 오른쪽 두 번째에 있어" 라고 바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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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느 정도 총량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지만,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나중에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살게 된다.

"정미 쟤는 그릇을 꺼내 쓰면 바로 씻어서 제 자리에 치우더라"

오래전 큰언니가 내가 별나다는 투로 말했다.


나는 오늘 재밌게 살려고 애쓰지만 내일도 생각한다.


어느 순간 그나 나나 비슷한 순간을 지난다. 아니 가끔 내가 앞서가고 있다.


꾸준히 할 일이다. 산다는 건 마라톤경주니까.

급진 거북이처럼. 묵묵히


자신이 거북형인지 토끼형인지 생각해봐도 좋겠다.


나빠서가 아니다. 행동하는 유형이 달라서 그런다. 생각이 달라서 행동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효율과 효과에 집중하는 것이 달라서 그렇다. 나는 후자다.


막히는 고속도로를 달려보면 톨게이트쯤에서 요리조리 빠져 다니던 그 차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향에 맞게 인생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넌 일 중심이니 관계 중심이니?

너는 내향형이니 외향형이니?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오해는 줄이고 이해가 커질 것이다.

지피지기 백번 행복이다.


행동이 빠른 사람도 느린 사람도 다 일장일단이 있다.

다 좋고 다 나쁜 건 없다.

다 맞고 다 틀리는 건 없다.

어제는 맞았지만 오늘은 아닐수도 있다.


나는 느린 것을 보완하려고 미리 계획을 세우고 여러번 시뮬레이션을 하는 편이다.


남편은 성격이 급해서 설거지를 빠르게 한다.

나는 외면하고 참다가 가끔 잔소리를 하지만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충분한 사이가 되었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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