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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민 Jul 22. 2015

서점을 한다는 건

시작하는 이야기


호기심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우선순위와 계획을 두고 준비와 절차를 통해 실행하는 칼 같은 사람은 다음생에서 되는 걸로.


이 두 가지로 설명되는 내가 무엇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저게 뭐지... 신기해... 하고싶어...
일단 노래를 지어 부르자! 하!고!싶!어!
~해보고싶어~🎶~룰루~ 🎶 ~해볼거야~🎶
기웃1
기웃2
어..어..어...?? 진짜 하는거? 어???


저래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그만두면서 결국 또 오래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독립출판서점을 열게 되었다.


혼자서

회사를 그만두고

공대생이

지방에서

손님이 오지 않는

분야에 아는 것이라고는 손톱뿐인 이가

당구장 자리에서

졸업한 학교 주변에서

필요보다 넓은 자리에서

친구라고는 회사원들뿐인(독립출판에 독자도 모르는) 이가

공교로움을 타고난 이가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가

낙타를 내걸고 


서점을 한다는 건 어떤 건지


사실 어떤 건지 나도 아직은 아리송. 남기다 보면 나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줄을 긋고야 말았다. 히히히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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