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선택한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비행기표가 선택한 도시였거든요. 웬걸! 없던 기대가 채워지는 순간만큼 행복할 때도 없잖아요. 암스테르담은 갑자기 툭 튀어나오더니 이런저런 방법으로 우리를 마구 행복하게 만들어줬어요.
분명 한국 사람들보다 머리 둘은 거뜬히 큰 사람들이 사는 합법적인 탈선의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라고 했는데, 이게 웬걸! 귀여움이 구석구석 귀여움이 올망졸망.
레고 같은 집들, 쏟아지는 자전거들, 도시 사이사이를 흐르는 운하 위를 둥둥 떠다니는 배들. 살아보고픈 도시가 또 하나 늘었어요. 거주자의 마음으로 슈퍼마켓 마일리지 카드까지 만들었다니까요.
Welkom! I amster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