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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herine May 28. 2020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여호수아 #1 강하고 담대하라 수 1:1-9 - 한홍 목사님

수 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광야 길을 끝내고 약속의 땅 정복전쟁을 시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며 출애굽과 광야길 모든 여정을 함께 인도해준 모세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백성들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주신다.


너무 뛰어난 전임자의 자리를 뒤이어야 한다는 것, 너무 강한 적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 이 두가지가 여호수아의 어깨를 짓눌렀을 것이다. 그는 용기 있는 장수였지만, 베테랑일수록 전장에 나가기전 다가올 위험에 긴장하고 가벼움이 사라지는 법이다. 그는 38년전 가나안 땅을 구석구석 정탐하며 그곳에 어떤 족속들이 살고있는지 보았던 사람이다. 두려움의 영어단어 Fear는, 위험이란 단어에서 왔다. 전장을 오래 누빈 여호수아만이 느낄수 있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 것을 여호수아 1장에서 해결하신다. 지도자의 두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면 백성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세는 죽었지만, 여호수아에게 계속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말씀과 함께 자기자신도 주신다. 말씀하셨다는것은, 이제 새로운 역사를 쓰시겠다는 뜻이다. 


2 내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사람들의 눈에 모세는 절대자였는데, 하나님의 비전은 그대로이다. 우리에게 큰 일이 하나님에게 큰 일은 아니다. 모세가 출애굽 시대의 끝이라면,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이라는 새 시대의 시작이다. 


전임자의 역사를 인정하고, 그와의 연결고리를 인정할때 후임자 또한 존재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신명기 말씀에 모세와 같은 리더는 또 없었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세의 복사판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으셨다.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 하나뿐이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 모세도 여호수아도 위대한 것이다. 이 두 인물은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들인데, 서로 다른 예수님의 리더쉽을 예표한다. 


모세 - 백성들을 죽음의 땅에서 건져내는, 구세주로써의 리더쉽

여호수아 -  백성들과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리더쉽


여호수아는 자존감을 회복해야 했다. 하나님의 미션이 달랐을 뿐이다. 둘 다 어렵고 중요한 일이였다.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 따지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격려해주시고 계신것이다. 모세를 존경하되, 주늑들지 말아야 한다. 모세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모세의 하나님이 위대하셨던 것이기 때문이다.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40년동안 모세의 지근거리에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듣고 보았던 여호수아. 그는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그래,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시니 10가지 기적을 모세가 행할 수 있었지.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시니 모세가 만나와 메추라기를 있게 할 수 있었지' 하고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성경을 보아야 한다. 모세니까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모세의 하나님께서 오늘 나와 함께 하실것이라는 것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개인의 능력 보다 중요한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느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내가 가진 자원이 문제보다 더 작아보일때 두려움이 생긴다. 내 돈 1억을 투자해 사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계좌의 모든 돈을 투자해야 할 것만 같아 두렵지만,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빌게이츠가 내 뒤에 있다고 생각하면 1억이라는 금액에도 금새 여유가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 계속 두려움이 엄습하는 것은 내가 가진 자원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그런것이다. 자꾸 문제를 분석하는데 그래봤자 내가 가진 자원이 형편없으니 두려움과 불안이 떠날 날이 없는 것이다. 직장, 결혼, 이사등 삶에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문제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제각각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하늘의 창고가 우리에게 연결될 것이라는 것이다. 문제에 압도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과 시대는 변하지만 하나님은 변치 않으신다.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세우신 리더를 통해 승리와 기적과 부흥을 전파하실 것이다. 내세울 필요없다. 떠들고 다닐 필요없다. 그분께서 하실 것이다. 상대가 약해서 능히 대적할 자가 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능히 대적할 자가 없는 것이다. 손자병법에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신기할 정도로 적에 대해 설명 하지 않으신다. 약한 적들도 아닌데도. 진짜 강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렇다. 축구 예를 들어 보자. 모든 팀은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한다. 그러나 가장 강한 팀일수록 자기 팀의 컨디션과 팀워크를 더 많이 분석한다. 왜냐하면 이미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이다. 선수 한명 한명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 주기만 한다면, 팀워크를 이루어 주기만 한다면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누구와 싸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있느냐, 그것에 따라 승리가 결정되는 것이다. 적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이미 그들의 조상에게, 550년전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약속된 땅이다. 여호수아는 그 약속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정복을 앞두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주고 계신다. 막연한 정복전쟁이 아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정확한 지명까지 알려주신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구체적인 것이다. 이때 알려주신 땅의 지명들은 다윗과 솔로몬때에 가서야 완벽하게 구축되는 범위였다. 그러니까 우리 시대만 보면 안된다. 자녀와 후손의 세대까지 보시는 하나님이시다.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모든 성경말씀은 우리와 관계가 있는 약속이다. 문제가 쉬워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셨기 때문에 되는 것이다. 


낙제하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과 A학점 받으려고 공부하는 사람의 공부강도는다르다. 크고 정확한 하나님의 약속을 인생의 이정표로 붙잡아야 한다. 3절에서 이미 미래의 일을 과거 완료형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 땅을 이미 주었다고 말씀하신다. 그곳에 살고있는 족속들은 주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살고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인을 결정하는 것이다.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설명을 믿는것이 아니라 약속을 믿고 가는 것이기에 중요하지 않다. 이해가 되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비행기가 어떻게 오랜시간 하늘을 날아 도착하는지 이해가 되어서 티켓팅 하는 것이 아닌 것 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을 태운 비행기가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 이해되는 사람들은 몇 없다. 그냥 대한항공 믿고 타는 것이다. 비행기 타는 믿음만큼이라도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자꾸 설명해달라고 하지말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하나님이 주신 것을 얻으려면 들어가서 밟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 주신 약속을 붙잡고 가기보다 관망하고 있다. 말씀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한다. 말씀에 쑥 들어가 순종해야 한다. 피하지 말고, 직면해야 한다. 주저하지 말고 이 약속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 하셨다. 발을 떼야 한다. 너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지 말라. 그 시간에 약속을 붙잡고 문제에 정면 돌파 하라. 시험이 두려우면 공부해 버리면 된다. 어둠이 무서우면 불을 켜버리면 되는 것이다. 죽음이 두려우면 예수님 믿으면 된다. 하나님은 이땅을 주시겠다고 했다. 선물은 주어졌다. 40년 전 출애굽 1세대는 이 약속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이미 주어진 선물을 38년동안이나 열어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출애굽 2세대와 함께 같은 약속, 같은 문제 앞에 선 여호수아는 발을 떼어 약속의 땅을 밟아야 하는 것이다. 


이 순종의 발걸음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승리의 삶은 한순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정복전쟁이 7년 걸렸듯이, 구석구석 살고있는 족속들을 몰아내는 지리한 전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 나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약속 믿고 한발자국씩 나아가다 보면 반드시 약속의 땅을 성취하는 날이 올 것이다.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 1장의 가장 중요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는 것. 히브리어에서 '묵상하다'의 뜻은, 하루종일 그 말씀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그것이 입으로 웅얼웅얼 나올때 까지 묵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이 들어가고 들어가고 계속 들어가서 자기것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최고 지도자로 가장 바쁜 여호수아가 1순위로, 0순위로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이 훈련이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의 틀이 말씀 중심으로 바로 서있게 하는 것. 어떤 정보, 어떤 사건, 어떤 말을 들어도 말씀과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리더는 바로 이런 사람이다. 계시록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큰 물소리와 같다고 하였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안에 잠겨있는 사람은 사람 소리가 조금밖에 안들린다. 하나님 주시는 담대함과 평안함에 푹 잠겨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이다.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렇게 말씀을 잘 묵상하게 되면,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된다. 말씀을 다 지켜 행하라는 것은, 그만큼 정성을 들이고 마음을 기울여서 모든 말씀에 순종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사람의 말과 사람의 방법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수있도록 항상 신경쓰라는 것이다. A.W. 토저 목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의 음성을 들으라고 했다. 그래서 부모들은, 상사들은 하나님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여호수아서의 모든 약속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 이전에,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전진만 하다가는 화끈하게 무너질지도 모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묵상이다. 그 안에 충만히 거할때, 그 말씀을 실천할 때,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주신다. 


가나안이 천국이 아니다. 가나안만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것이 끝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이아니다. 나의 인생의 때를 잘 분별하여야 한다. 애굽에 있는지, 광야에 있는지, 가나안에 있는지 분별하여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1000개 교회의 성도들이 광야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냐는 질문에 90%이상이 예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패배주의적 광야의 신앙생활을 벗어나서 지금 내가 누릴수있는 승리, 안식을 찾아 가나안으로 넘어가야 한다. 하나님안에 지속적으로 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야에서는 승리를 위해 싸웠다. 그러나 가나안에서는 승리를 딛고 싸운다. 광야에서는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가나안에서는 넉넉하게, 여유롭게 이긴다. 패닉이 없고 사랑과 여유가 있는 신앙생활이다. 광야에서는 꿈을준비하며 인내했다면 가나안에서는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광야에서는 항상 다른 민족의 눈치를 봤어야 했다면 가나안에서는 다른 민족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주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광야의 목적은 생존이다. 그러나 가나안에서는 승리와 영광이다. 가나안의 신앙생활을 해야한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이렇게 여유롭고 넉넉한 가나안의 생활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생활 패턴이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넘어간다면 눈에 보이는 세상의 삶을 사는 우리의 마음자세도 바뀌게 될 것이다. 


그래서 불평불만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어떤 위기가 와도 기도와 말씀으로 문제를 넉넉하게 이기는 성령의 사람이 되고자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풍성한 가나안의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십자가 보혈, 첫사랑의 풍성함, 승리의 영광과 하나님을 향한 찬송과 기도가 끊이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길 바란다. 개개인의 모든 생각과 자세가 업그레이드 되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가나안의 약속된 땅을 얻고 성취하는 인생들이 되기 바란다. 


https://www.godpeople.com/?GO=tv_detail&tv_mv_no=12880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될 것

불평 불만 하며 하나님을 불신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약속의 말씀 믿는 사람이 될 것


사랑하는 하나님, 연약한 부분을 붙잡아 주세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은혜를 더하셔서 주의 좋은 명철들과 지혜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의 가치를 영혼 깊이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편안할 때에는 알수 없는 말씀의 깊이와 능력을 영혼 깊이 알게 하시고 간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묵상이 내 삶을 이끄는 습관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mJHI319_Y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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