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0:1-14 한홍 목사님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3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기브온의 배신은 가나안 남부 연맹의 다른 왕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기브온은 가나안 중부 지역에서 엄청난 군사력을 가진 데다 아이성보다 규모는 크면서도 그에 버금가는 요새였기 때문이다. 장차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 연합군의 핵심 세력이 될 줄 알았는데 손 한번 안 써보고 백기를 들었다고 하니 다른 왕들은 이를 좋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거기다 동맹을 맺은 것이 아니라 종이 되었다고 하니 이참에 배신자 기브온을 응징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이 것은 단순한 배신자 응징 차원을 넘어선 나머지 왕들의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요단강에서부터 가나안 남부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여리고와 아이를 이미 굴복시킨 이스라엘이 마지막 길목인 기브온 까지 점령한다면 남부로 가는 모든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통과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그 성에서 밑으로 10km 떨어진, 예루살렘의 왕이었던 아도니세덱은 급한 마음에 가나안 남부 모든 왕들에게 SOS를 친다.
아도니세덱이 나머지 왕들에게 전갈을 보내어 모이자고 한 것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길갈 진영에서 기브온 까지는 40km나 떨어져 있어서 오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병력보다 먼저 기브온에 도착하여 배신자를 처단하고 뒤늦게 도착할 여호수아를 처단할 생각이었다.
가나안의 모든 왕들도 자신들의 병력을 총동원했고, 여호수아도 병력을 총동원했다. 영적 전쟁은 설렁설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고 말씀 읽고 사역할 때 최선을 다해야지 한순간만이라도 긴장을 늦췄다가는 전쟁에서 밀릴 수 있는 것이다. 살기등등한 가나안 연합군이 진격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브온은 여호수아에게 SOS를 친다.
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자신들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기브온은 지체 없이 여호수아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그들도 힘이 있는 민족이었지만 그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믿음대로 즉시 달려와 그들을 구원해 주었다. 여호수아의 히브리 이름은 예수님의 히브리 이름과 같은 예수아 이다. 여호수아는 구약에서 예수님을 상징하는 인물인 것이다. 우리는 결코 우리 힘으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 구원은 오직 예수님께로만 온다. 그러므로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부르짖는 것이다. 그러면 주께서 외면치 않으시고 즉각 응답하실 것이다.
진멸 대상인 가나안 일곱 왕들에 포함되어있었던 기브온은 이제 이스라엘 진영에 포함되어있다. 한 영혼이 예수께로 돌아오면 그 영혼을 잡고 있던 마귀가 가만두지 않고 배신자를 처단하려 한다. 그럴 때 옆에 있는 성도들이 기도로 중보 하며 도와야 한다. 성도의 기도는 역사를 바꾸는 힘이 있다. 천군 천사를 동원하고 마귀를 묶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사가 기도의 힘인 것이다.
이미 화친 조약을 맺었던 여호수아는 기브온의 SOS에 응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섯 개국 연합군과 전면전을 치러야 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그가 실수로 조약을 맺어 괜히 큰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아니다. 역시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이다. 어차피 가나안 남부는 정벌해야 할 곳이었다. 어차피 정벌해야 하는데 최악의 시나리오는 5개국이 각자 자기 요새에 틀어박혀서 방어전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여호수아는 하나하나 그 성들을 공성전으로 깨야 했다. 그러면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나안 다섯 개국이 흥분하여 평야로 모인 것은 하나님께서 판을 짜주셨다고 볼 수 있다. 즉, 언뜻 보면 큰 전쟁을 앞두고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보였겠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엔 놀라운 기회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살면서 왜 이렇게 일이 한꺼번에 터지지 하고 생각하지 말라. 가만뒀으면 하나하나 해결해야 했을 문제를 하나님께서 한큐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번에 터뜨려 주신 것이다 믿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려 한다는 소리를 듣고 여호수아는 방어진을 구축하지 않았다. 이 용맹한 장군은 더 빨리 올라가 그들에게 선제공격을 날렸다. 여호수아가 영적 전쟁의 중요한 팁을 알려준 것이다. 우리는 기세 좋게 우리에게 공격을 가하는 마귀에게 역공을 가해야 한다. 전도와 선교에 고삐를 늦추면 안 되고 더욱 힘차게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우리가 대적하면 우리를 피할 것이다. 여호수아는 그 말씀을 믿고 담대히 나갔고 하나님께서 그 담대한 순종을 축복하셨다.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격려의 말씀을 해주심으로 여호수아를 축복하셨다. '네 손에 넘겨주었다'는 말은, 배달해서 네 품에 쏙 안겨주었다는 뜻이다. 밥상을 차렸으니 가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신 승리를 확인하기 위해 싸운다. 나도 확인하고 적에게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행군 도중에 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움직이겠다고 하는데 어떤 경우는 순종하고 한 발짝 떼야 들을 수 있는 때도 있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말씀 듣고 선교 가겠다? 가서 들리는 말씀이 있는 것이다.
열정의 어원은 헬라어인데, 그 뜻은 '하나님이 계시다'이다. 불가능한 상황인데 하나님이 그 상황에 함께하시면 우리는 그때부터 그 상황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미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고 어떻게 승리를 주실 것인가를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기대하는 것이다. 무모함이 아니다. 주신 말씀을 약속으로 붙잡는 것이다. 내가 약하면 약한 적도 두렵지만 내가 강하면 큰 적도 두렵지 않은 법이다.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다. 내가 두려운 진짜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시다는 확신이 없어서 이다. 승리의 열정은 하나님의 동행을 확신하는 리더에게서만 뿜어져 나온다.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40km다. 기브온이 해발 800m에 있는 고원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완만한 언덕길로 올라가는 행군이었던 것이다. 완전군장을 하고 밤새 걸어서 동틀 때 기브온을 포위한 연합군 앞에 딱 나타난 것이다. 그 아침에 가나안 보초는 너무 놀랐을 것이다. 예상도 못한 수십만 대군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렀다는 말씀은, 그들의 허를 찔렀다는 표현이다.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우리는 마귀의 허를 찔러야 한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적군이 자고 있을 때 말씀을 들으며 행군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마귀가 자고 있는 사이, 방심한 사이, 기도해야 한다. 예배해야 하고 영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영적으로 각성하고 나아가야 한다.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밤새 행군해서 지쳤겠지만 이스라엘은 기다리지 않고 가나안 연맹군을 쳤다. 워낙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강한 군대였고, 놀란마음에 연맹군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열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위에 큰 우박 덩이를 쏟으셨다. 참고로 팔레스타인은 우박이 자주 떨어지는 지역이 아니다. 일 년에 잔잔한 우박이 한두 번 떨어질까 말까인데 큰 돌덩이 만한 우박이 떨어진 것이다. 추격하는 이스라엘 군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추격당하는 가나안 군만 죽였다. 마치 하늘에서 천사들이 조준 사격하는 것처럼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그날 칼에 죽은 사람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연맹군이 더 많았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순종을 축복하시면 우리가 노력한 것보다 몇 배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볼 것이다.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므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렀다는 말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쩌렁쩌렁하게 기도했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군뿐만 아니라 연맹군까지도 다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기도는 너무나 무서운 것이었다. 이 기도가 응답받는 것을 보면서 이스라엘의 사기는 더 높아졌을 것이고 연맹군의 간담은 녹았을 것이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여기서 태양이 속히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은, 완전히 멈추어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움직였다는 뜻이다. 사실 그 당시 사람들은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졌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많은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행성 전체의 혼란을 야기하지 않고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냐고 묻지만 오병이어의 기적도, 물 위를 걸은 사건도,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변한 것도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이다.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믿을진대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것을 믿을진대 우리는 이 아얄론 골짜기의 기적을 믿을 수 있다. 이해가 안 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믿고 있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기도하지 않고 날이 어두워졌으면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스라엘 군과 달리 그 지리를 밝히 알았던 연맹군이 밤새 역전승을 할 수 도 있었던 것이다. 초반의 승리를 이어가려면 타이밍이 중요했다. 삶에서도 그런 순간이 있다. 초반의 승리를 맛보고 주저앉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서 기도하고 계속 나아가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불경기를 향해, 병마를 향해, 멈추어라 말하고 싶을 때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일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절박하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 기적은 절박한 상황이라 저절로 된 것이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절박한 중에 여호수아가 '기도하여' 일어난 기적이었다. 고난은 인내로 돌파하는 게 아니라 기도로 돌파하는 것이다. 태양을 붙들어 하나님이 허락하신 승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던 여호수아처럼 초반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고, 절박한 순간에 기도하여 우리도 영적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이때 우리 동기가 순수할 진대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16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18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영적 리더십은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한다. 고대 왕들은 전리 품을 긁어모으는 게 잔당을 소탕하는 것보다 중요했었다. 여호수아는 그게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향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여 괜찮은 것들에 미혹되지 않았고 덕분에 최고의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욕심을 내지 않았던 것이다. 전리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의 영광이 그에게는 더 중요했던 것이다. 끝까지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리더였다.
4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단번에 빼앗았다는 말은, 길갈에서 출발하여 아얄론 골짜기의 이 전투가 끝나고도 이스라엘 군이 다시 진영으로 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쓸어버렸다는 뜻이다.
땅이 광활하여 몇 달은 걸렸을 텐데 여호수아는 거침없이 군대를 몰아서 마무리를 다 지은 것이다. 전쟁에서는 확실한 끝맺음이 중요했다. 가나안 부족은 잔인해서 조금만 살려두어도 금방 세력을 모아서 다시 반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영적 전쟁도 확실한 승리가 중요하다. 초반의 작은 승리가 결코 다가 아니다. 내 마음 안에, 가정 안에, 직장 안에 아주 작은 마귀의 세력이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끝까지 기도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23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24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가나안의 왕들은 결코 약한 왕들이 아니었다. 기름진 땅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번 전쟁을 겪어 온 사람들이었고 한 번도 패배를 몰랐던 자들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이 모습은 마치 모든 대적의 머리를 밟고 서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도 같다. 마귀가 우리의 인생과 이 땅의 교회들을 공격할 때 우리는 강하고 담대한 하나님의 군대로 진격하여 그들의 머리를 밟고 목을 베어야 한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전쟁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하신 전쟁이다. 우리가 싸워 이기는 것 아니다. 우리 힘으로 싸워 이기기에는 언제나 큰 적이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승리하실 것이다.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그 약속의 땅을 정복할 수 있다.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자들에게 비전을 추수하는 축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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