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2:13/ 요1:29/ 계5:11-14 한홍목사님
구약 성경에서 '어린양'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고 희생되는 제물로 그려지고 있다. 동물이지만 그 생명을 죽여서 피 흘림으로써 누군가의 죗값을 치르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어린양이라고 부로는 이유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그 희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피 흘림의 기원을 창세기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창 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혀주셨다. 죄는 반드시 생명으로 죗값을 치러야 한다. 가죽옷은 은혜의 옷이었다.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심으로 이뤄주신 '구원'은 '값을 치르고 사해준다'는 뜻이다. 은혜는 놀라운 것이지만 공짜가 아니다. 거저 받은 우리야 공짜이지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켜야 했던 아주 값비싼 희생인 것이다.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아담과 하와는 몰랐을 것이다. 그들이 입고 있는 가죽옷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뜻함을. 그리고 그 사건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할지도 몰랐을 것이다.
출 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였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기도소리를 듣고 대행자 모세를 보내셨지만 바로 왕의 마음이 이백만 노예를 놓지 못하고 완악해지자 재앙을 내리심으로 누가 진정한 왕이신가를 보여주신다. 그때 마지막 재앙이 죽음의 천사를 보내어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는 것이었는데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들은 죽지 않았다. 그전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셔서 각 집의 문설주마다 어린양의 피를 바르라고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훗날 기독교 사건의 핵심인 어린양 보혈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날 밤 그들은 애굽의 장자들보다 더 잘나서, 뛰어나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다. 오직 어린양의 보혈로 인함이었다.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것이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 그 보혈로 죄 사함을 받은 것이다.
죄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장르가 아니다. 죄는 은혜로 씻겨지는 것이다. 제삼자의 힘에 의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힘에 의해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겨지는 것이다. 그 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 지금의 교회에서 제사장들을 통해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그 예배 안에 항상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이 어린양의 피를 뿌리는 것이었다.
히 9: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구약의 제사장들은 염소와 황소의 피를 사용했지만 끝이 없는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속죄 제물이 되어주셨다.
벧전 1: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된 것이니라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보혈이 단번에 모든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신 것이다. 이 어린양의 보혈의 능력은 과거완료형 이면서 동시에 현재 진행형이다.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이로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요한복음의 말씀을 영어 성경에서 보면 'Who takes away the sin of the world!'라고 되어있다. 과거의 모든 죄를 사하셨고 현재에도 그 끊을 수 없고 벗어나기 힘든 죄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보호해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이 보혈은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우리를 자유케 하는 힘이 있다. 이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르겠다. 구원받은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얼마나 많은 순례의 길을 가야 하는가. 그리고 그 길 곳곳에서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기다리는가. 더군다나 이 마귀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마귀는 교활하고 지혜롭고 집요하다. 그래서 우리 같은 천성 가는 순례자들을 잡아두려고 어떻게든 발악을 하는데 그때마다 어린양의 보혈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다. 그 보혈의 능력 안에 거하면 우리는 모든 공격들을 떨쳐내면서 승리할 수 있다는 성경의 약속이다. 실로 보혈은 우리를 끝까지 지키고 보호할 유일한 권위이다.
하나님의 천사가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는 그 끔찍한 밤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 집 안에 머무는 것이었다. 우리도 보혈을 믿는 믿음 안에 거해야 한다. 그래야 보호받을 수 있다. 어는 곳에 가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딜 가든 어린양의 보혈 안에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살기 위해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어린양의 보혈 안에 거하는 일이었듯이- 영적인 공격이 극심하고 무기력한 그 순간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보혈 안에 머무는 것 딱 하나인 것이다. 그날 밤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였던 것은 하나님의 천사였다. 천사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야 했다면 마귀는 절대 뚫지 못한다.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온라인 매체들을 보면서 근심하게 되고 덩달아 내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방향들이 전염되는 것 같다면, 딱 멈추어 서서 기도하면 된다. '하나님, 어린양의 보혈로 저를 덮어 주세요. 보혈의 능력이 제 생각과 감정을 덮어주세요. 어린양의 보혈이 없으면 내 마음이 평안할 수 없습니다. 이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에게서 떠나게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하면 된다. 늘 우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어린양의 보혈 아래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선포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말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다.
어린양의 피는 죄의 권세를 공격하여 몰아낸다. 어린양의 보혈은 우리를 방어해주는 방공호이자 우리의 공격 무기이기도 하다. 성경의 전신갑주에서 말하는 말씀의 검은 다 어린양의 보혈에 적셔진 검인 것이다. 깨끗한 어린양의 보혈 앞에서 어떤 추악한 죄도 다 후퇴하게 되어있다. 보혈이 뿌려진 곳에 죄가 다시는 발을 들일수 없다. 이집트에서 아홉 가지 재앙을 경험하고 나서도 마음을 굽히지 않다가 마지막 열 번째 재앙 앞에서 무릎이 꺾인 것처럼 보혈 앞에서는 어떤 마귀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보혈이 우리를 억압하고 내리누르기 위해 들어오는 모든 어둠의 세력들을 끊고 우리를 자유케 한다.
요일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보혈이 끊지 못할 만큼 두꺼운 죄의 사슬은 없다. 어린양의 보혈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나 올 수 없는 죄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한다. 온갖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삶에서 바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세상적인 방법 그만 찾고 기도를 드리면 된다. 계속 반복되는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면 그 상황 그대로를 주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가 기도하면 된다. '주님, 내 삶의 이러한 부분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유도 모르겠고 방법도 모르겠는 이 어둠의 상황으로부터, 내 안에 존재하는 어두운 생각들과 감정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보혈, 어린양의 보혈을 부어주셔서 지켜주세요. 마귀가 더 이상 내 삶에서 장난치지 못하도록 보혈의 권세로 지켜주세요.' 이 기도에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마귀는 두려워 떨 것이다.
이 보혈은 이처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해방을 선포할 유일한 권세임에도, 우리가 믿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좋은 약도 내가 먹지 않으면 내 몸에 영향을 줄 수 없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흐르는 보혈이 끊이지 않고 계속 삶 곳곳에 흘러가도록 기도해야 한다. 터프한 선교지에 가기 전에 선교사님들이 보혈에 의지한 기도를 많이 하셔서 기초 상륙작전을 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 보혈의 보호하심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원수 마귀가 내 마음 안에 시기와 질투와 미움, 우울한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 넣으려고 하는가? 그때마다 보혈의 능력을 선포하라. 우리 삶 곳곳에 더럽고 추악한 마귀가 자꾸 꿈틀대려고 할 때마다 이제 보혈에 힘입어 완전하게 끝을 내야 한다. 우리가 보혈로 깨끗함을 입어 나아갈 때 마귀는 '이제 내가 손댈 수가 없네!' 하며 도망갈 것이다. '얘를 더 이상 거짓말로 속일 수가 없네!' 하며 빛의 속도로 도망갈 것이다.
인본주의로 하나님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분의 은혜를 내가 내 힘으로 믿고 얻고 하려 하면 안 된다. 그러다가 다 지쳐서 나가떨어진다. 그런 교만을 마귀가 제일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가 정신 차리고 내 힘으로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엎드리면 우리가 어쩔 수 없었던 어떤 영역에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계 17:14 그들이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어린양의 승리가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것이다. 악한 마귀를 철저하게 물리치시는 어린양의 승리가 바로 우리의 승리인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당당하게 걸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어둠의 권세가 발악을 할지라도 담대하게 갈 수 있다. 최후 승리는 어린양의 뒤를 따르는 우리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양의 보혈 뒤에는 성령의 불이 있다. 제단의 숯불로 이사야의 입술이 정결케 된 이후에 엄청난 파워의 성령 사역자가 되어 시대를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 받은 것처럼 말이다. 이 숯불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제단에서 가지고 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 제단은 어린양의 희생제물이 드려진 곳이었다. 보혈의 피가 묻어있는 그 제단에서 숯불을 가져다가 이사야의 입술에 댄 것이었다. 이사야에게 임한 성령의 불은 어린양의 보혈을 통과해서 나온 것이었다. 영적인 승리는 어린양이 희생된 그 제단, 갈보리 십자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의 불이 임할 때 죄가 떨어져 나가고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세례 사건은 40일 전에 먼저 일어난 갈보리 십자가 사건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십자가 없으면 성령의 불도 없다. 십자가를 거쳐 오순절 성령세례로 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받고 은사와 능력을 체험하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갈보리 십자가위로 가 어린양과 함께 겸손히 죽어야 한다. 보혈을 거치지 않고 성령의 불을 받을 순 없다. 보혈로 깨끗이 함을 받고 나서 성령의 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교회는 항상 십자가 사건과 성령의 불을 선포해야 한다. 각 개인은 보혈의 정결케 함과 더불어 성령의 능력을 항상 구해야 한다. 교회와 개인의 생명력이 거기서 나오는 것이다. 보혈로 정결케 된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성령의 불로 무장되어야 한다.
어린양의 보혈은 교회를 교회 되게 한다. 예배를 예배되게 한다.
히 9: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여기서 장막은 교회이다. 교회의 모든 것에 피가 뿌려졌다는 말씀이다. 구약에서 레위인과 제사장들, 현재로 치면 사역자와 간사님들이 가장 많이 죽었다. 보혈의 죄 사함 없이 그냥 일하다가 죽은 것이다.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과 사역자들과 모든 공간과 시간 가운데 보혈의 피가 흘러야 한다. 교회일은 세상적으로 하면 큰일 난다.
예전에 미국에 이런 일이 있었다. 맨해튼 음대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을 네 개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와 반주를 몇 년간 맡겼는데 이상하게 찬양에 힘이 없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정작 그 사람이 예수를 안 믿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네 교회 목사님들이 같이 회개하셨다고 한다. 어린양의 보혈이 통과하지 않은 사람이 교회일을 하면 안 된다.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고, 그 어린양의 보혈 안에서 거듭난 사람이 교회일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교회는 세속화된다. 구약시대에 목회자와 장로들과 제사장들의 타락 사건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때마다 구약시대 때는 다 죽였다. 우리는 은혜의 시대인 것을 감사해야 한다. 변함없는 사실은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힘은 오직 어린양의 보혈이라는 점이다.
어린양의 보혈이 가득한 교회, 그 보혈이 가득한 삶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중보해 주는 진정한 관계가 될 수 있다.
엡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태초에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는 마음과 마음이 딱 맞는 화목한 사이었다. 그러나 아담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자 그들의 마음이 태평양을 사이에 둔 것처럼 멀어져 버렸다. 그들의 자식들 세대에 가서는 서로 쳐 죽이지 않는가. 그러고 나서 부터는 부족과 부족이 전쟁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가 멀어지니 사람과 사람 사이도 멀어졌다. 그리고 그 간극을 통해 미움, 시기, 질투가 가득 들어차서 헛된 전쟁으로 점철된 것이 우리의 역사이다. 그래서 초대교회 내에도 세상적인 다툼의 벽이 많았다. 헬라파, 유대파로 갈라져서 성도들 간에 의견 충돌이 잦았다. 그런데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우리가 다시 가까워졌다고 말한 것이다. 교회에서 말하는 친교는 성격 좋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시험 들 수 있다. 우리의 만남 가운데 어린양의 보혈이 흘러야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 때문에 실망하고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들은 앞으로 모든 인간관계를 어린양의 보혈로 덮어달라고 기도하면 된다. 인간이 착하면 얼마나 착하겠는가. 우리가 착해서 서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보혈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미움과 다툼이 있는 곳에 늘 어린양의 보혈을 초대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또한 최후의 심판주이시다. 창세기가 성경에서 세상의 시작을 알렸다면 요한계시록은 세상의 마지막을 다룬 책이다. 신, 구약 전체에서 어린양 이란 단어가 120번 나오는데 계시록에서만 28번 나온다. 결국 인류 역사의 마지막을 주관하는 분이 바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우리가 어린양 하면 아주 부드럽고, 연약하고, 무기력한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말구유의 아기 예수는 그런 이미지였는지 몰라도 세상의 마지막, 역사의 종결자 되실 분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계시록 5장에서는 인류의 심판과 인류의 구원 계획이 담긴 두루마리를 열기에 합당하신 분이 오직 그리스도 한 분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루마기를 연다는 것은 역사를 장악한다, 역사를 주장한다는 뜻이다. 특히 12절에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어린양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분께 인류의 마지막을 심판하고 다스릴 능력을 주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우리 모두가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계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 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천국은 죄 안지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죄지은 사람들 중에 어린양의 보혈로 씻음 받은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다. 어린양의 생명 책에는 누가 기록되는가? 그 보혈로 씻음 받은 자들이 기록된다. 어린양이 심판 주라는 것은 우리에게 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래의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인가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미래가 누구 손에 있는가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역사가 너무나 불안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도 그 역사의 종말이 십자가에서 우릴 위해 돌아가신 어린양의 손에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우리는 어린양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정말 감사한 것은 최후 심판이 일어난 이후에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는 사실이다.
계 22: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에덴동산에 있었던 그 영원한 생수의 강이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다. 천국은 거룩한 생명이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곳이다. 교회는 그 천국의 생명을 이 땅으로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인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부흥하고 일어나기 시작하면 죽어있던 동네, 나라가 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교회가 기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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