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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herine Apr 18. 2022

신 2:24-25, 31-37

용인 생명샘 교회/ 김병진 목사님

*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은혜 주시기를 원합니다.


신 2

24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전, 그들이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족 시혼과 전투하여 그 땅을 정복하게 하셨다. 그리고 주변 국가들이 그 소문을 듣고 무서워 떨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신 2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1. 이스라엘이 헤스본과의 전투에서 어떻게 진멸하고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신 2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14 가데스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세렛 시내는 가나안과의 경계지역이다. 이들이 헤스본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아모리 족속이 살았던 헤스본 땅을 주저 없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13절과 14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1세대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만 했지 두려움에 그 땅으로 갈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원망했고, 불평했지만 이제 2세대는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을 진멸하기 위해 그리고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해 전진한 것이다. 즉 지난 38년 동안 하나님을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고 신뢰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승리를 맛보게 하신 줄 믿는다. 가나안의 삶이라는 것은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원리의 삶이다. 중요한 것은, 이 헤스본 전투뿐만 아니라 가나안에서 일어난 모든 전투마다 함께하시며 승리케 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암시와 묵시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현실과 삶의 어려움들을 보장하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것이다.


요 10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고전 1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요한복음 말씀과 고린도 전서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삶을 풍성히 하시고 우리의 구원함이 되어주시는 분이시다. 순종만이 답인 것이다. 다시 신명기 2장 34절로 돌아가 보면, '진멸하였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히브리 원어로 '하람' 즉 한 명도 남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구절에는 영적인 의미가 동반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 가운데 살고 있었던 그곳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고 행했다는 함축적 의미가 있다.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의 시작인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나안 사람들은 정말 간담이 녹았다. 


수 2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이처럼 여호와가 함께 하시는 전투에서는 결코 실패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2. 이 헤스본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영적 메시지는 무엇인가?


신 2

24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앞선 신명기 2장 말씀에서 에돔/ 암몬/ 모압 땅을 지날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과 더불어 싸우지 말고 그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그들에게서 물과 양식을 사서 먹으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몫이 있으니 너희의 몫에 집중하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오늘, 아르논 골짜기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헤스본 왕 아모리 시혼과 더불어 싸우라고 명하셨다. 대충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진멸하라고 하셨다.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싸우심, 승리하심으로 가능했지만 이제 크리스천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 14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출애굽기의 말씀처럼 출 애굽 할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모세는 두려워말고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목격하라라고 말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선한 싸움을 싸우라 명하신다. 두려워말고 전진하라 하신다. 전적은 은혜로 구원해주셨기에 성화의 과정에 두려워말고 참여하라는 격려이자 요청인 것이다. 


딤전 6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딤전 1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딤후 4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사도 바울은, 그의 아들과 같았던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고후 5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출애굽기 1장에서 12장까지는 '칭의', 의롭다 칭해주시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13장부터 40장까지는 '성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40장에서 '영화'에 관한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칭의는 출애굽기의 30%를, 성화는 70%의 비율을 차지한다. 즉 믿는 자들은 항상 그 삶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백성의 삶의 여정이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이 의가 되어주지만 이제 자녀들이 성장하였을 때는 부모에게 그 자녀가 의가 되어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롬 5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요 10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믿음 선한 싸움을 한다는 것, 그렇게 성화되어 가는 여정을 즐거이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인격적이신 하나님과 살아있는 교제를 나누고 있다는 뜻 아닐까? 


벧전 2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순종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일까? 세례 정신을 따라 사는 삶이다. 첫 것을 드리고, 무교병을 먹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이동하는 삶 말이다. 세례 정신을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순종의 힘이 길러진다. 


눅 9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세례 정신을 따라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첫 것을 드리고 으뜸을 드리며 거룩의 삶을 살다 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게 되고 또 그 실천은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근거가 된다. 


시 96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3. 순종의 결과는 무엇인가?


신 2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승리이다. 2세대가 점령하지 못한 땅이 하나도 없었다고 하신다. 이 땅은 1세대가 뒤늦게 후회하고 올라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기어코 올라갔다가 많은 사람이 죽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올라가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다. 말씀하셨을 때 순종하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1FLL3YyY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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