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Beta 다운받아서 실행해 보기
Figma AI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베타 버전을 설치한 후 ChatGPT에게 프로덕트 매니저가 Figma라는 툴을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물어봤습니다. 여러 AI plugin 중에 아래의 답변을 참고해서 몇 개의 기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PM)가 Figma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팀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프로덕트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Figma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와이어프레임 작성: PM이 초기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해 이해 관계자들에게 공유. 예: 간단한 페이지 레이아웃, 사용자 흐름(Flow) 작성. Figma의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작업.
디자이너와의 실시간 협업: Figma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PM이 디자이너와 함께 실시간으로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 제공. 수정 요청을 바로 추가하거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음. 디자인 파일을 별도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공유 가능.
디자인 리뷰: 디자이너가 만든 시안을 확인하면서, 개선점이나 사용성 문제를 코멘트로 제안.
기본 프로토타입 기능 활용: 프로토타입을 통해 사용자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 전 주요 기능의 흐름 검토. PM이 스토리보드나 사용자 여정을 점검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
디자인 사양(Spec) 공유: Figma의 CSS 코드, 치수, 색상 코드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개발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 Figma 플러그인(Zeplin, Redlines 등)을 통해 더욱 정교한 사양 전달.
버전 관리: 디자인 변경사항을 히스토리로 추적하여 개발자와 소통 시 최신 파일을 유지.
코멘트 기능 활용: 이해 관계자(마케팅, 개발, 디자이너, 운영 등)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바로 반영. 코멘트 기능으로 의견을 한 곳에 모으고 관리.
기능 기획서 시각화: 기능 정의 문서나 로드맵을 Figma에서 다이어그램이나 시각 자료로 만들어 공유.
사용자 여정 맵(Journey Map) 작성: 고객의 행동, 감정, 접점 등을 시각화해 팀에 전달.
Figma의 다양한 플러그인(예: Iconify, Unsplash)을 사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
기본 제공되는 템플릿으로 작업 속도를 높이고 디자인 초안을 빠르게 공유.
실시간 협업 및 버전 관리로 팀 생산성 향상.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프로덕트의 품질과 사용자 경험 개선.
Figma를 잘 활용하면 PM이 디자인에서 단순히 피드백 제공 역할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제품 전략을 조율하며 제품 개발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Figma Beta를 설치하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설명해 주는 것처럼 plugin을 검색해서 Run 해보면 됩니다.
https://help.figma.com/hc/en-us/articles/4406787442711-What-Figma-features-are-in-beta
https://help.figma.com/hc/en-us/articles/18706554628119-Generate-boards-and-diagrams-with-FigJam-AI
첫 번째로 테스트한 기능은 Wireframe Designer입니다. 기획자(PM)가 이해관계자와 얼라인을 마친 뒤, 처음으로 제품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요. 기획서를 파워포인트로 직접 한 땀 한 땀 그리던 저는 그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이 기능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간단한 프롬프트로 (제가 휴직 전 작업했던) 모바일 트레이딩 앱을 그려달라고 해봤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결과물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어서 어떻게 하면 상상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도록 조건을 입력할 수 있는지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냥 mobile trading app을 그려 달라고 했을 때와 Vietnamese mobile trading app을 그려 달라고 했을 때의 결과가 조금 다른데 이것도 의미 있는 수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추가로 ecommerce 앱도 한번 그려봤는데, 이것 또한 결과가 별반 다르지 않네요. 어쩌면 제가 작성한 문장의 문법이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요.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보이는 파트가 들어간 걸로 보아 오해가 있는 모양입니다. 혹은 이 plugin에 디폴트로 들어가 있는 값일 수도 있겠어요.
결론은 프롬프트에 대해 더 공부하자, 그리고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시행착오를 거쳐서 많이 써봐야겠구나. 초안을 손으로 그리지 않고 AI로 빠르게 그린 뒤 수정하는 쪽으로 활용해야겠구나. 저는 이 정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에 대한 글도 하나 읽어 두었습니다.
https://aiheroes.ai/community/60
두 번째로 테스트한 기능은 Process Mapper입니다. 여기에 쓰이는 RACIO라는 게 뭔지 살펴보니, 프로젝트 매니징할 때 특정 태스크에 대해 각 담당자가 어떤 롤을 진행하기로 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용도네요. Asana, Jira, Notion 등의 툴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시각적으로 예쁘게 한 장으로 보여주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겠네요. Figma의 프레젠테이션 기능처럼요.
다음으로는 User Journey Map, User Persona, User Story 카드를 작성해 주는 간단한 기능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직접 해봤을 때 많은 자료를 수집해야 하고 돈을 주고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등 생각보다 많은 품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는데요. plugin에서 정말 상세하게 바로 팀원들에게 보여줘도 될 만큼 완성도 있는 문장과 틀로 작성해 주어서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해 보였습니다. 다만 작성된 문장이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몇 개의 plugin을 Figma Beta에서 실행해 보고 느낀 점은, 우선 Figma 강의를 먼저 수강해 봐야겠다는 거였습니다. 기획자(PM)가 Figma를 활용할 일이 많고, 저의 경우에는 기획서를 따로 작성해서 히스토리를 남기고 있어서 Figma로 wireframe과 기획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협업을 위해서 알아야 할 기능들도 익혀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가 공부를 낳았네요. 저는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현업에서 Figma에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