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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Mar 01. 2024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받지 않는 1가지 방법

[나의 생각]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받지 않는 방법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흘러가는 대로 두셔야 합니다.


얼마 전 베프 중 한 명이 전화가 왔습니다.


사회에서 알게 된 친구인데,


자기와 마음이 잘 맞아서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회사 일이 힘들면 술 한잔하면서


서로 고민을 얘기하고 맞장구치며 풀었고,


좋은 일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 기쁘게 축하해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조금씩 그 친구가 바쁘다고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연락을 피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말했습니다.


"내가 그 녀석에게 얼마나 잘해주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그러노. 진짜 섭섭하다."


"그래 맞다. 나 같아도 진짜 서운하지.


얼마나 잘해주려고 노력했는데 말이다.


나도 너처럼 사람들에게 정말 잘해주려고 신경 쓰려고 노력하는데,


상대방이 안 그럴 때는 너무 서운하고 기분이 안 좋더라."


"맞지? 진짜 좀 그렇다."


"그래서 요즘에는 내가 서운해하지 않을 정도로만 다가가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그 사람은 나한테 잘해달라고 한 적이 없잖아.


내가 그러고 싶어서 잘해준 건데 상대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상처받는 게 좀 그렇더라고.


또 상대는 내가 그런 걸로 상처받는 것도 모르는데 나 혼자 상처받고 서운해하더라고."


"근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는데, 니는 잘 되드나?"


"나도 잘 안되지. 사람이 잘 바뀌나.


근데 나도 여러 사람들한테 상처받다 보니 내 마음을 안 다치게 하는 요령이 조금 생기더라.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려고 하기보다 조금씩 시간을 두고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상대도 나와 비슷한 마음인지를 알아가기 위해서 조금 거리를 두고 다가가려고 한다.


그리고 최대한 내가 해준 것에 대해서 아쉽거나 본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만 해주려고 노력한다.


뭐 이렇게 해라는 것은 아니고,


니도 니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고 사람을 만나면 좋을 것 같아서 말해본다."


"그래, 나도 이번 기회에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인간관계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부모와 자식으로 관계를 맺고,


어린이집에 들어가면서부터 또래와 친구라는 관계를 맺습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상대에게 서운할 때를 돌이켜보니,


대부분 내가 더 많이 시간을 쓰고 노력했을 경우에 그런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러고는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니가 나한테 이렇게 해."


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만약 내가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잘해줬다면,


상대방은 내가 자신에게 특별히 잘해준 것이라는 것을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친절과 배려를 받았기에 그것이 기본값으로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자식이 부모가 되어보기 전까지 부모의 친절과 배려를 알 수 없고,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만큼만 노력해 보세요. 

그래야 점점 더 잘해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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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 두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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