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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Apr 03. 2024

오늘 성장하는 순간을 마주했습니다.

[나의 이야기]

말이라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저는 어제 ‘우리가 성장하는 순간은…’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순간은


우리가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 때라고 합니다.



누구나 손쉽게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고통은 너무 아프고 힘드니까요.



하지만,


인간이 학습하는 시기는 언제나 약하고 어려운 상태일 때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많은 고통들은


우리가 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더 좋은 명검이 되기 위해서


세계 최고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난 2주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준비했습니다.


여러 번의 미팅을 통해서 조금씩 합을 마쳐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메일로 연락을 받았고,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메일을 읽고,


가만히 앉아서 30분 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일까?’


‘이렇게 끝이 난다고?’


‘와… 이를 어쩌냐…’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터트릴 정도로 떠올랐습니다.


한순간에 허무함이 밀려오면서 힘이 쫙 빠지더군요.



다행히 어제 제가 쓴 글이 떠오르면서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러닝을 하러 나갔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올라서 머리가 복잡할 때는


러닝, 명상을 하면서 머리를 비우는 게 제게는 도움이 되거든요.



러닝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제 호흡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호흡이 급하지 않도록 속도를 낮추고,


숨을 아주 깊이 들여 마셨다가 뱉었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머리가 조금씩 비워졌고,


러닝을 한 지 40분쯤 지나자 기분이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낮술을 마시며 생각을 지우려고 했겠지만,


러닝과 명상을 시작한 다음부터 많이 바뀌었습니다.


1년에 한두 번 마시긴 하지만요.



그렇게 러닝이 끝나고 집으로 걸어오면서 다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벌어진 일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고,


‘이 일을 어떻게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만 생각하며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생각과 감정이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1. 내일 해당 업체에 연락해서 중단하게 된 사유를 자세히 물어보자.


제가 그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것에 대한 피드백을 비용으로 청구하려고요.



2. 이번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나의 개선점은 무엇인가 회고하자.



3. 이번 회고를 통해서 학습한 것들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자. 



4. 오늘의 경험과 생각들을 잘 남겨서 힘들 때마다 보고 힘내자.




아직 마음에 남은 것이 조금 있지만,


이렇게 글로 적고 나서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힘든 일이 생기셨나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공감이 되면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jimmykim/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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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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