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2가지는?

[나의 생각]

 우리는 매일 협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가족과도 협상을 하고,

회사에서 대표님이나 직장 동료들, 그리고 거래처와도 협상을 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도 흥정이라는 이름으로 협상을 합니다.

매번 협상을 잘할 수는 없지만,

높은 확률로 협상을 잘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1. 상대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2. 적당한 타이밍에 배팅을 하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지피지기 백전불태이지만, 현실에서는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더 잘 씁니다.

그만큼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적을 알고 나를 잘 알아도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하면,

도로아미타불인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짝꿍과 즐겨하는 스플렌더라는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우연히 확장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근에 키워드 알람 등록을 해놨습니다. 

새 제품이 40,000원 정도 하고, 

당근 시세는 대략 15,000 ~ 20,000원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방해금지모드로 해놓기에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해서 몇 번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그제 스플렌더 기본판 판매 글이 하나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기본판은 보유하고 있기에 그냥 넘길 수 있었지만,

해당 당근 판매자께서 확장판 판매글도 올리셨다가 2번이나 삭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기본판에 확장판도 묶어서 판다는 글로 수정하셨습니다.

수정한 글에는 기본판 19,000원, 확장판까지 구매 시 총 30,000원. 

하루를 기다리고 들어가 보니 아직 판매 중이었고, 

관심으로 등록한 사람은 있었지만 아직 채팅이 없었습니다. 

그 말은 구매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저도 여러 번 당근 판매를 해본 입장에서 판매자는 마음이 조금 흔들릴 수 있습니다.

내가 올린 가격이 조금 비싼가 싶기도 하고, 왜 아무도 연락이 없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타이밍에 가격제안 딜을 하면 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짜고짜 할인을 해달라고 하는 것보다는 조금 정중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장판만 별도 판매하시지 않을 것 같고, 가격제안도받지 않으실 거 같지만,

혹시 오늘 확장판만 10,000원 파시면 바로 구매하러 가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니다. 

그리고 30분 뒤,

그분께 판매하겠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만나서 확인해 보니 상태가 정말 양호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당근거래를 해서 6할 이상의 승률로 제가 원하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협상을 잘하려면, 

상대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딜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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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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