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받은 배려.

[나의 이야기]

by Changers

며칠 전


짝꿍에게 새로운 시작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첫 시작을 응원해주고 싶어서 러닝 끝난 후


스타벅스에서 즐겨 마시던 커피를 사러 갔습니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했고,


커피가 나올 때까지 러닝 후 인증을 각각의 소셜미디어에 했습니다.



“OOO님, 주문하신 아이스 화이트 모카 나왔습니다!”


“저 물티슈 2개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를 사고 출입문으로 나가려는데,


갑자기 천둥이 치면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냥 비가 아니라 비가 몰아치는 폭우였습니다.



도저히 그냥 걸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우중런을 즐겨하기에


옷이나 신발이 젖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짝꿍에게 줄 커피에 물이 들어가게 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발을 동동 구리다가 스벅 크루분께


비닐이나 캐리어를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한 크루분께서 여분의 우산을 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방문해 주실 때 편하게 반납해 주시라고 하시면서요.



“저 여기 아침에 종종 옵니다.


집도 여기 근처예요.”


“네, 종종 오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크루분께서 우산을 가지러 가신 사이,


다른 크루분께서 시식하는 빵을 주시며 드셔보시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산을 건네받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무사히 집으로 커피를 가져왔습니다.

1.JPG



나중에 지나가실 때 가져다 달라고 하셨지만,


저처럼 누군가 곤경에 처했을 때 쓰실 수 있게


바로 가져다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출근길에 우산을 가져다 드리며 조그만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유기농 빵집에서 파는 초코 퐁듀를 하나 샀습니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조금이나마 마음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2.JPG



비를 맞지 않은 커피는


7000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제게 중요한 것이었거든요.



우산과 함께 초코 퐁듀를 드리니 연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이거 받아주셔야 제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그제야 받아주셨습니다.



출근길에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이 좋은 마음이 짝꿍에게 전달되어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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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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